바이올리니스트 김현미

바이올리니스트 김현미



[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김현미가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녹음 프로젝트 네 번째 음반 ‘Continuum’과 실내악 음반 ‘Sonorous Souvenirs’를 동시 발매하며 3월 3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공연에 나선다.

한국종합예술학교 음악원 교수로 재직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김현미가 베토벤 전곡 녹음 여정의 네 번째 결과물 ‘Continuum’과 현악삼중주 중심의 실내악 음반 ‘Sonorous Souvenirs’를 동시에 선보인다. 음반 발매와 함께 3월 3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애드 무지카 공연도 개최한다.

김현미는 1991년 창단된 Quartet 21의 창단 멤버로 활동해왔으며, 코리아나 챔버 뮤직 소사이어티 음악감독, 실내악 단체 애드 무지카 리더로 무대를 이어오고 있다. 2025 평택 실내악 음악축제 음악감독을 맡는 등 다양한 연주 현장에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녹음 프로젝트는 코로나 시기 공연이 멈췄던 때 시작됐다. 한 곡씩 공부하는 마음으로 작업을 이어왔고, 2024년 3월 첫 음반을 발표했다.

첫 음반 ‘Inspiration’에는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5번, 6번, 8번과 코른골트 ‘헛소동 모음곡 Op. 11’을 담았다. 2024년 9월 발매된 두 번째 음반 ‘Reflection’에는 소나타 7번, 10번과 프로코피에프 ‘신데렐라 모음곡’을 수록했다. 2025년 3월 공개된 세 번째 음반 ‘Illumination’에는 소나타 1번, 2번, 3번과 토르 아울린 ‘4개의 수채화’가 포함됐다.


이번 네 번째 음반 ‘Continuum’에는 베토벤이 자신의 개성을 선명하게 드러내던 시기의 4번 소나타와 ‘크로이처 소나타’로 널리 알려진 9번 소나타가 담겼다. 여기에 슈만이 활발히 활동하던 시기에 작곡한 ‘3개의 로망스 Op. 94’도 함께 수록됐다. 녹음에는 여러 무대에서 호흡을 맞춰온 피아니스트 오윤주(성신여대 교수)가 참여했다.

같은 날 공개되는 ‘Sonorous Souvenirs’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덕우, 비올리스트 이수민과 함께한 현악삼중주 음반이다. 드보르자크 ‘삼중주 Op. 74’, ‘소품 Op. 75a’, 마르티누 ‘두 대의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세레나데 2번’을 담아 현악삼중주의 매력을 전한다.

또한 김현미와 피아니스트 피오트르 쿠프카가 함께 연주한 폴 쇤필드 ‘4개의 추억’, 크라이슬러 ‘보케리니 스타일의 알레그레토’도 수록돼 다양한 편성의 실내악을 한 장에 담았다.

두 장의 음반 발매와 함께 열리는 3월 3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공연은 김현미가 이끄는 애드 무지카 무대로 꾸며진다. 베토벤과 실내악 레퍼토리를 중심으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