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새솔외과 이하균 대표원장

수원 새솔외과 이하균 대표원장



날씨가 풀리면서 어린이의 야외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놀이터 및 키즈카페 등에서 발생하는 사고가 늘고 있다. 특히 미끄럼틀을 타다가 쓸리거나 달리기 중 넘어지면서 발생하는 ‘마찰화상’은 단순한 찰과상으로 오인해 방치하기 쉬운 대표적인 상처 중 하나다. 특히 어린이 마찰화상은 일반적 상처보다 깊은 손상을 입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마찰화상은 피부가 바닥면과 강하게 마찰하며 발생하는 열 에너지로 인해 입는 화상을 말한다. 단순히 피부 겉면만 벗겨지는 찰과상과 달리, 마찰열이 피부 조직 깊숙이 침투해 심부 2도 화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피부층이 얇아 적은 마찰만으로 진피층까지 손상될 위험이 크다. 상처 부위가 세균에 감염될 경우, 치료 후에도 비후성 반흔 및 색소 침착 같은 흉터가 남을 가능성이 높다.

마찰화상 발생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속하고 올바른 초기 대응이다. 사고 직후에는 상온의 흐르는 깨끗한 물이나 식염수로 화상 부위의 열기를 충분히 식혀줘야 한다. 이때 통증을 줄이기 위해 얼음을 직접 환부에 대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오히려 혈관을 수축시켜 상처 회복을 방지하고 동상 등 2차 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 피해야 한다. 또 물집이 생겼을 경우 세균 감염을 막는 천연 보호막 역할을 하므로 임의로 터뜨리지 말고 깨끗한 수건 및 거즈로 보호한 상태에서 병원을 찾는 게 안전하다.

병원 선택에 있어서도 전문성이 중요하다. 마찰화상은 상처 부위에 흙이나 모래 등 이물질이 박히기 쉬워 이를 정교하게 제거하는 세척 과정이 필수적이다. 특히 어린이의 경우 신체 성장에 따라 흉터 부위가 당겨지는 구축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화상외과 전문의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환자 맞춤형 드레싱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민간요법에 의존하거나 일반 연고만 바르며 시간을 지체하면 치료 기간이 길어질 뿐 아니라, 평생 남는 흉터가 될 수 있다. 조기에 화상외과를 방문해 전문적인 처치를 받는 게 흉터를 최소화하는 확실한 방법이다.

수원 새솔외과 이하균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