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뮤지컬 ‘파가니니’ 주인공 KoN(콘)이 새로운 프로필 사진을 공개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공개한 이미지 속 KoN(콘)은 별다른 움직임 없이 절제한 표정과 깊은 눈빛만으로 분위기를 압도한다. 화이트 톤 의상과 고풍스러운 공간 연출은 신비로운 느낌을 자아낸다. 정면을 응시하는 그의 시선에는 천재 예술가가 품은 고독과 광기가 동시에 담겼다.

이번 프로필 사진은 과장한 표정 대신 인물 내면의 심리를 포착하는 데 주력했다. 차분한 자태 속에 묘한 긴장감을 불러 일으키며 파가니니가 가진 섬세함을 드러낸다. 함께 공개한 전체 캐스트 프로필 역시 각 인물의 고유한 분위기를 뿜어내고 있다.

KoN(콘)은 2019년 뮤지컬 ‘파가니니’ 초연부터 타이틀롤을 맡아 명실공히 작품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무대 위에서 실제 바이올린 연주와 연기, 노래를 동시에 소화한다. 매 회차 즉흥 카덴차를 연주해 매번 색다른 무대를 완성하며 관객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특히 후반부 연주 장면의 폭발적인 에너지와 정교한 표현력은 팬들 사이에서 전설처럼 회자되어 왔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한 KoN(콘)은 국내 최초 집시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 배우, 화가로 활동하는 멀티 아티스트다. 연기와 노래, 연주를 모두 마스터한 ‘액터 뮤지션’ 영역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8월에는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뮤지컬 ‘파가니니’는 2019년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초연과 2024년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재연을 거쳤다. 세 번째 시즌은 6월 20일부터 8월 30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천재의 전율을 기다리는 팬들의 기대감이 대학로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