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국내 클래식 공연 제작사 스테이지원이 새로운 음반 레이블을 동시에 선보이며 사업 영역을 넓힌다.

스테이지원은 신진 음악가를 위한 노바 콜렉티브와 깊이 있는 음악 세계를 다루는 오어리움을 각각 출범했다. 이번 두 레이블의 동시 런칭으로 차세대 아티스트의 기록부터 거장들의 음악까지 폭넓게 보존할 계획이다.

​첫 번째 주자로 하피스트 이수빈의 데뷔 음반인 ‘Harp Classics’가 6월 11일 정오에 발매된다. 노바 콜렉티브를 통해 나오는 이 음반은 주요 음원 사이트와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이수빈은 당대 최고의 연주 기술을 집약한 19세기 작품부터 가브리엘 포레의 ‘즉흥곡’과 윤이상의 유일한 하프 독주곡까지 폭넓게 담아냈다.

​이수빈은 이번 음반에서 특유의 정교한 터치와 압도적인 기술로 하프가 가진 우아함을 표현했다. 악기 고유의 매력에 집중해 거대한 오케스트라 같은 웅장한 울림과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구현했다. 오직 하프만을 위해 작곡된 대표 레퍼토리를 엄선해 연주자 고유의 색깔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또 다른 레이블인 오어리움은 황금과 소리에 어원을 두고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한 예술가를 조명한다. 현재 피바디 음대 교수로 재직 중인 피아니스트 최희연이 두 번째 레이블의 주자로 나선다. 최희연의 신보 ‘Brahms+’는 2026년 하반기 중 디지털 음원으로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그동안 다양한 문화예술 기관과 협업하며 독창적인 공연을 제작해 온 스테이지원이 음반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공연장 무대를 벗어나 음반으로 녹여낼 이들의 새로운 도전이 클래식 애호가들의 귀를 어떻게 사로잡을지 궁금해진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