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래, US오픈 女단식 1R서 탈락…윔블던 챔프에 0-2 완패

입력 2023-08-30 09:3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개인 통산 2번째 메이저 무대를 밟은 한나래(241위·부천시청)가 윔블던 챔피언에 막혀 US오픈(총상금 6500만 달러·약 857억6000만 원) 본선 1회전에서 탈락했다.

예선을 통과한 한나래는 2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여자 단식 본선 1회전에서 마르케타 본드루소바(9위·체코)에게 0-2(3-6, 0-6)로 졌다.

2020년 호주오픈에서도 1회전 탈락한 한나래는 이로써 첫 메이저 대회 2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한나래의 탈락으로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의 경기는 더는 볼 수 없게 됐다. 전날 권순우(104위·당진시청)도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탈락했다.

한나래는 지난해 1월 호주오픈 장수정(152위·대구시청) 이후 약 1년 7개월 만에 그랜드슬램 여자단식 본선에 올라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첫 판부터 너무 강한 상대를 만났다.

본드루소바는 올해 윔블던 여자 단식에서 온스 자베르(5위·튀니지)를 꺾고 우승한 강자다.

한나래는 서브 에이스(0-4), 첫 서브 득점 성공률(32%-72%) 위너(13-27), 전체 획득 포인트(31-62) 등 대부분 수치에서 밀렸다.

1992년생 한나래는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여자 복식 금메달, 2018년 WTA 투어 코리아오픈 복식 우승, 2021년 WTA 125K 시리즈 코리아오픈 복식 우승 등의 성적을 냈고, 2019년 6월 149위가 단식 최고 랭킹이다.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