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최초 안양 대회’ 성공적 개최 ‘일등공신’ 최홍준-김진 대회장

입력 2023-08-30 13:3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최홍준 로드FC 안양 대회장(왼쪽)과 최대호 안양시장이 26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로드FC 065에 참석해 개회사와 축사를 하는 모습. 사진제공 | 로드FC

최홍준 로드FC 안양 대회장(왼쪽)과 최대호 안양시장이 26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로드FC 065에 참석해 개회사와 축사를 하는 모습. 사진제공 | 로드FC

로드FC와 ㈜LHB는 26일 안양체육관에서 ‘굽네 로드FC 065’(공동 대회장 최홍준·김진)를 개최했다. 2010년 로드FC 출범 이래 최초로 안양에서 열린 대회였다.

이번 대회 유치를 위해 가장 바쁘게 움직인 인물은 단연 최홍준 대회장과 김진 대회장이다. 두 대회장은 로드FC 정문홍 회장과 박상민 부대표를 만나 글로벌 토너먼트 4강전의 안양 개최 의사를 강력하게 피력해왔다. 그 같은 노력이 결실을 맺어 마침내 안양 대회 유치가 성사됐다. 두 대회장은 4월 최대호 안양시장을 만나 행정적 지원까지 약속받았다. 이후 곧장 대회 준비에 착수했다.

최 대회장과 김 대회장은 모든 부분을 직접 꼼꼼히 챙겼다. 이번 대회에서 큰 화제가 된 25일 야외 계체량 행사도 두 대회장이 직접 장소를 선택하고 현장답사까지 진행하면서 만들어낸 성과였다. 26일 대회에는 최 시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최 시장은 축사를 통해 안양을 찾은 로드FC 팬들을 열렬히 환영했다.

총 11경기가 펼쳐진 ‘굽네 로드FC 065’는 8경기에서 ‘피니시’가 나오는 등 화끈한 경기력을 자랑했다. 김수철(31·로드FC 원주)과 난딘에르덴(36·남양주 팀피니쉬·한국명 김인성)이 각각 밴텀급, 라이트급 결승에 올랐다. ‘밴텀급 마지막 챔피언’ 문제훈도 고향인 안양에서 감동의 은퇴식을 치르며 선수생활을 마무리했다.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최 대회장은 “더운 날씨에도 많은 분들이 현장을 찾아주시고, 로드FC 안양 대회를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응원해주시고 도움을 주신 분들 덕분에 무사히 대회를 잘 치렀다. 앞으로도 안양에서 로드FC 대회가 열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아쉬움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던 안양시의 실질적 도움은 현장에서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정문홍 로드FC 회장은 목소리를 높였다.

정 회장은 “최 시장님이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으나, 일선 공무원들의 지원은 바람과 달랐다. 모두 규칙과 원칙에 따라 대회 개최를 준비했지만, 사소한 모든 것에서 여러 가지 어려운 점들이 많아 자칫 대회 개최와 관중 유치, 생방송 중계가 불가능할 뻔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안양시민들을 위해 막대한 비용을 내고 대회를 유치한 최 대회장의 뜻을 조금이라도 헤아렸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고 지적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