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릭스 바티스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메리칸리그 전체 1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서서히 확정지어가고 있는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마무리 투수에 대해 어떤 선택을 할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최근 팔꿈치 부상을 당해 이탈한 볼티모어 마무리 펠릭스 바티스타(28)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바티스타는 오른쪽 팔꿈치 부분 파열 증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지난달 26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이탈해 있는 상황.
대개 팔꿈치 인대 파열은 큰 수술로 이어진다. 하지만 볼티모어는 바티스타의 이탈 후 2주가 지났음에도 수술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
볼티모어는 바티스타의 오른쪽 팔꿈치 인대에 부분 파열이 있음을 확인했다. 하지만 바티스타가 아직 이번 시즌 내 복귀할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것.
100% 복귀한다는 것은 아니나 아직 시즌 아웃을 논할 단계도 아니라는 내용. 정규시즌에는 충분한 휴식을 준 뒤,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복귀시키는 방법도 있다.
이는 바티스타가 부상 부위에 통증을 느끼고 있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 것. 다만 선수 보호 차원에서 당장 수술대에 올라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펠릭스 바티스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볼티모어가 바티스타의 수술을 아직까지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단 한 가지. 너무 완벽한 시즌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바티스타는 부상 전까지 시즌 56경기에서 61이닝을 던지며, 8승 2패와 평균자책점 1.48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무려 110개.
단 볼티모어는 바티스타 없이도 아메리칸리그에서 90승에 선착하는 등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큰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