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온=진범, 도주 중 차량 폭발→김소현 이명 ‘충격 엔딩’ (소짓말)[TV종합]

입력 2023-09-13 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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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현, 황민현이 다시 한번 충격에 휩싸였다.

1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연출 남성우, 극본 서정은) 14회에서 목솔희(김소현 분), 김도하(황민현 분)는 사건의 진범을 마주하고 충격에 빠졌다. 조재찬(남현우 분)의 자백을 받아 낸 목솔희가 조득찬(윤지온 분)이 진범이라는 사실을 알아낸 것. 마지막까지 김도하에게만큼은 비밀로 하고 싶었던 조득찬. 모든 것을 들켜버린 조득찬은 도주 중 극단적 선택을 했다. 차량 폭발에 이어진 목솔희 이명은 충격 엔딩을 안겼다.

조재찬 자수는 조득찬이 설계한 것이었다. 김도하는 조재찬을 숨겨준 조득찬에게 배신감을 느꼈다. 그러나 조득찬은 동생과 김도하가 물에 빠지면 김도하를 구할 것이라고 했다. 조득찬의 말은 진실이었고, 김도하는 혼란스러웠다.

진범은 밝혀졌지만 김도하는 어쩐지 개운하지 않았다. 최엄지(송지현 분)의 죽음에 자신의 책임은 없는 것인지 마음이 심란했다. 목솔희는 여전히 자책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김도하가 안쓰러웠다. 김도하는 “언제 행복하냐”며 “딱 오늘까지만 힘들자”는 목솔희 위로에 웃을 수 있었다.

목솔희는 김도하를 위해 깜짝 파티를 준비했다. 연서동 사람들과 함께 준비한 서프라이즈 파티는 성공적이었다. 김도하는 자신에게 큰 존재가 되어 준 목솔희, 그리고 연서동 이웃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여기에 이어진 달콤한 입맞춤은 설렘을 더했다.

김도하는 누구보다 끈끈했던 조득찬, 샤온(이시우 분)을 떠올렸다. 결국 김도하는 조득찬을 만나러 갔다. 김도하는 자신이 힘들 때 유일하게 곁에 있어준 조득찬을 차마 내칠 수 없었다. 조득찬의 간절함을 느낀 김도하는 그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고, 조득찬은 김도하에게 ‘비전선포식’에 와줄 것을 부탁했다.



그런 가운데 목솔희는 이강민(서지훈 분) 부탁으로 조재찬에게 향했다. 조재찬과의 심문에서 수상함을 감지한 이강민이 조득찬을 의심하기 시작한 것. 목솔희는 조득찬 요청으로 온 척 조재찬을 흔들었다. 김도하와 조득찬이 아직도 붙어 다닌다는 사실을 알게 된 조재찬은 순간 “동생이 전 여친을 죽였는데!”라고 발끈했고, 이는 목솔희에게 거짓으로 들렸다.

목솔희는 조재찬이 진범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진범은 역시 조득찬이었다. 최엄지를 죽인 후 언제든 자수할 기회를 엿보던 조득찬. 둘 다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에 ‘반지’만으로 유죄 판결이 어려울 것이라면서 조재찬을 설득한 것. 조재찬이 시간을 끌어주면 그가 주변을 정리하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결정적 증거를 내보일 생각이었다. 조재찬에게 그 증거의 위치를 알아낸 목솔희. 그는 서둘러 J엔터테인먼트로 향했다.

목솔희는 증거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강민 도움으로 금고까지 찾아냈지만, 비밀번호를 알 길이 없었다. 난항을 겪던 목솔희는 데스크 매트 밑 김도하와 조득찬이 찍은 사진을 발견했다. 김도하를 바라보며 환한 표정을 짓고 있는 조득찬. 순간 목솔희는 모든 것을 깨달았다. 의아했던 조득찬의 말과 행동들이 머릿속에 스쳐 지나간 것. 범인은 김도하와 가까운 인물이자, 최엄지를 혼자 좋아했을 것이라는 이강민의 말까지 떠올린 목솔희는 범인이 좋아했던 상대가 ‘최엄지’가 아닌 ‘김도하’임을 확신했다.


목솔희는 증거가 담긴 상자를 조득찬에게 보였다. 자수를 미룬 이유가 김도하 때문인지 물은 목솔희. 조득찬은 결국 김도하를 좋아한다고 인정했다. 그리고 김도하가 이 모든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김도하는 상상치 못한 반전에 혼란스러웠다. 김도하는 자신을 좋아해서 옆에 있었고, 그런 이유로 최엄지를 죽였는지 물었다. 원망 가득한 그의 얼굴에 조득찬은 절망했고, 결국 도망쳤다.

조득찬은 모든 것을 내려 놓기로 결심했다. 차의 속력을 높이던 조득찬이 핸들에서 손을 놓았다. 쫓아온 김도하와 이강민이 의식을 잃은 그를 구하는 사이 차량이 폭발했고. 목솔희에게 이명이 찾아오며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목솔희에게 찾아온 갑작스러운 사고는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또 충격적인 진실 앞에 김도하는 어떤 행보를 보일지 궁금해진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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