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선발등판”…LG 염경엽 감독이 밝힌 최원태 반등 위한 조건

입력 2023-09-19 18: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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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최원태. 스포츠동아DB

“직구를 던져야 체인지업의 가치도 오른다.”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19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24일까지의 선발투수를 모두 공개했다. 염 감독은 “20일은 김윤식, 21일은 케이시 켈리, 22일은 이정용, 23일은 임찬규가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24일에는 최원태가 로테이션에 들어온다”고 밝혔다.

최원태는 7월말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 히어로즈를 떠나 LG에 합류한 뒤 선발투수로 꾸준히 로테이션을 소화해왔다. 그러나 9월 2차례 선발등판에서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하는 등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5일 수원 KT 위즈전에선 3이닝 2실점, 10일 광주 KIA전에선 2.2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LG로 이적한 뒤 평균자책점(ERA)은 무려 8.27이다.

염 감독은 결국 최원태에게 재조정할 시간을 주기고 결정했다. 최원태는 1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염 감독은 “최원태가 좋았을 때의 모습을 보면, 직구가 좋아 체인지업도 효과를 봤다. 하지만 지금은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만 던지니 오히려 체인지업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직구를 던져야 체인지업의 가치도 오른다.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만 던져선 의미가 없다. 체인지업의 가치가 떨어지는 와중에 제구도 되지 않으니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염 감독은 골반뼈 타박상으로 재활 중인 외국인투수 아담 플럿코의 1군 복귀도 정규시즌 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염 감독은 “최대한 빠르게 1군에 나오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8월 2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을 끝으로 개점휴업 중인 플럿코의 올 시즌 성적은 21경기에서 11승3패, ERA 2.41이다.

광주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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