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한미 특수부대 대결…“역대급 재미 자신”

입력 2023-09-20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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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특수부대를 가리는 채널A·ENA 예능프로그램 ‘강철부대3’가 더욱 강력해져 돌아왔다. 미국 특수부대, UDU(해군첩보부대)
 등 총 6개 부대 예비역들이 참호 격투를 비롯한 각종 미션을 통해 힘과 지략을 겨룬다. 사진제공|채널A

최강의 특수부대를 가리는 채널A·ENA 예능프로그램 ‘강철부대3’가 더욱 강력해져 돌아왔다. 미국 특수부대, UDU(해군첩보부대) 등 총 6개 부대 예비역들이 참호 격투를 비롯한 각종 미션을 통해 힘과 지략을 겨룬다. 사진제공|채널A

채널A ‘강철부대 시즌3’, 왕중왕전으로 돌아왔다

미특수부대 출신 베테랑 4명 선발
신재호 PD “가장 힘든 섭외였다”
폭염속 더 독해진 미션 실전 방불
군 허가한 ‘동해 군함’서 첫 촬영
김성주 “첫 판부터 대박 터졌다”
“최강의 최강을 가린다!”

특수부대 예비역들의 불꽃 튀는 ‘자존심 대결’이 다시 시작됐다. 최정예 특수부대 예비역들이 각 부대의 명예를 걸고 경쟁하는 채널A·ENA 서바이벌 프로그램 ‘강철부대’가 시즌3으로 돌아왔다. 19일 첫 방송한 시즌3은 ‘왕중왕전’을 수식어로 내걸고, 새로운 부대와 미션으로 경쟁의 묘미를 더욱 살렸다. 연출자 신재호 PD와 시즌1·2에서 ‘전략분석팀’으로 활약한 방송인 김성주, 슈퍼주니어 김희철, 이종격투기선수 김동현 등은 이날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이렇게 스케일 큰 예능프로그램은 처음 본다”면서 “역대급 재미를 자신한다”고 말했다.


●미국 특수부대·UDU 합류

시즌3에서는 육군특수전사령부(특전사), 육군첩보부대(HID), 제707특수임무단(707), 해군특수전전단(DUT)에 이어 UDU(해군첩보부대), 미특수부대(USSF)가 새로 합류해 총 6개 부대가 경쟁한다. USSF는 한국에도 유명한 해군특수부대 ‘네이비씰’과 육군특수부대 ‘그린베레’ 출신들이 연합한 팀이고, UDU는 영화 ‘아저씨’에서 주인공 원빈이 나온 부대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미군이 시즌 최초로 참여하면서 한미 군사대결이 성사됐다. 신재호 PD를 비롯한 제작진이 주한미군 특수전사령부 사령관을 만나고, 수많은 군인의 SNS 계정을 찾은 끝에 4명의 참가자를 선발했다. 신 PD는 “시즌 중 가장 힘든 섭외였다”면서 “부사관, 장교 등 경험이 많은 부대원들로 출연진을 꾸려 실전에 가까운 미션들을 소화했다”고 설명했다.

한국 특수부대 예비역들도 다양한 경력이 돋보인다. 2021년 6월 종영한 시즌1의 우승 주역인 UDT 정종연, 지난해 5월 시즌2에서 활약한 HID 이동규 등이 다시 최종 우승을 노린다. 넷플릭스 ‘피지컬: 100’ 출신 김경백(UDT), 세계소방관경기대회 아시아 최초 우승자 홍범석(707), 격투기 유튜브 콘텐츠 ‘좀비트립’으로 이름을 알린 격투기선수 박문호(특전사) 등도 출연한다.

‘강철부대3’의 전략분석팀으로 나서는 이종격투기선수 김동현, 하이라이트 윤두준, 방송인 김성주, 가수 츄, 슈퍼주니어 김희철, 
방송인 최영재(왼쪽부터)가 19일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경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채널A

‘강철부대3’의 전략분석팀으로 나서는 이종격투기선수 김동현, 하이라이트 윤두준, 방송인 김성주, 가수 츄, 슈퍼주니어 김희철, 방송인 최영재(왼쪽부터)가 19일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경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채널A



●“2배 더 독해진 미션”

앞서 겨울과 봄에 촬영한 프로그램은 처음으로 한여름에 촬영해 극한의 경쟁 환경을 만들었다. 해상 실탄 사격, 인질 구출 작전 등이 드넓은 해변과 깊은 산속 등에서 펼쳐진다. 첫 장면은 휴대전화의 전파도 터지지 않는 동해 위 군함에 올라 촬영했다.

김성주는 “군 당국의 허가가 필요한 장소에서 촬영을 했다는 것은 그만큼 프로그램을 향한 군 당국의 신뢰가 있다는 것”이라며 “첫 촬영부터 이미 ‘대박’이 터졌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특전사 출신 방송인 최영재는 실전 미션을 선보이기 위해 미국 할리우드, 유럽 등에서 쓰이는 총기와 장비를 직접 수입하는 열정을 드러냈다.

예비역들의 경쟁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전략분석팀에는 하이라이트 윤두준이 새로 합류해 가수 츄와 함께 ‘젊은 피’의 패기를 선보인다. 육군 헌병대 출신인 윤두준은 “앞선 시즌을 세 번 이상 볼 만큼 열렬한 팬으로서 누구보다 열성적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시즌1에 이어 다시 출연한 츄는 “모든 미션들이 시즌1에 비해 두 배는 힘들어 보인다”면서 “이렇게 강한 특수부대들이 우리나라를 지켜준다는 것에 든든함과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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