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난 척·기교 빼고 초심” 진수완 작가가 말한 ‘반짝이는 워터멜론’ (인터뷰)

입력 2023-09-19 21: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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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계 스타 작가’ 중 하나인 진수완 작가가 돌아온다. tvN 새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극본 진수완 연출 손정현 유범상)이 바로 그것.

‘반짝이는 워터멜론’은 음악에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코다(CODA) 소년 은결(려운 분)이 1995년으로 타임슬립해, 어린 시절의 아빠 이찬(최현욱 분)과 밴드를 하며 펼쳐지는 판타지 청춘극이다. ‘경성스캔들’, ‘해를 품은 달’, ‘킬미, 힐미’, ‘시카고 타자기’ 등을 쓴 진수완 작가가 6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진수완 작가는 “‘반짝이는 워터멜론’은 양질의 콘텐츠가 무궁무진하게 쏟아지는 현시기에 무엇을 쓸까 고민하다가 잘난 체하지 말고, 기교 부릴 생각하지 말고 초심으로 돌아가자, 가장 순수하고 열정 넘쳤던 시절로 돌아가 보자 하는 생각에 시작하게 됐다”고 집필 이유를 밝혔다.

‘반짝이는 워터멜론’이라는 제목은 프리다 칼로의 그림 ‘Viva La Vida’(인생이여 만세)와 콜드플레이 노래 ‘Viva La Vida’에서 모티브를 따왔다고. 진수완 작가는 “양손을 귀 옆에 대고 반짝반짝 흔들면 수어로 ‘박수’가 되고 박수를 거꾸로 하면 ‘수박’이 된다. 청춘들에게 보내는 무언의 응원과 박수라고나 할까”라고 했다.

‘반짝이는 워터멜론’을 통해 소통 중요성을 말하고 싶다는 진수완 작가는 “소통할 때 중요한 건 나의 진심을 전하고 상대의 뜻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소리와 침묵의 세계, 나와 부모의 세계, 그 모든 세계를 살고 있는 주인공 은결이 어떻게 소통하며 성장해 나가는지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배우들과 관전 포인트에 대해서는 “배우 모두 대본 찢고 나온 것처럼 너무나 찰떡이다. 최고의 캐스팅”이라며 “동갑내기 부모와 자식, 할머니와 손자, 1995년의 청춘과 2023년의 청춘을 비롯해 수수께끼가 맺어준 관계 등 유기적으로 연결된 관계성이 많이 등장한다. 그 관계성에 집중해서 보면 재미있을 것이다. 깜찍한 미스터리를 찾아내는 재미도 있다”도 전했다.

‘반짝이는 워터멜론’은 25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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