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덧할 것 같다” 커제 9단, 中 음식 혹평 영상 돌연 삭제

입력 2023-09-20 08: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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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제 9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커제 9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중국 바둑의 최고 스타 커제(26) 9단이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촌 음식과 관련해 짧은 시간 안에 전혀 다른 태도를 보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커제는 지난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 양고기는 먹고 입덧할 것 같다”라며 선수촌 음식에 대해 불평하는 영상을 올렸다.

또 커제는 “이 삼겹살에는 털이 많다”며 “안 먹겠다”는 등의 불평을 게재했다. 선수촌 음식에 대한 거부감을 나타낸 것.

해당 영상은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문제는 커제가 게재한 영상은 물론 공유된 내용까지 삭제된 것. 의문을 제기하기 충분한 상황.

이후 커제는 SNS를 통해 다른 식당에서 식사하며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이 제공될 것이다. 가장 맛있는 항저우 특색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커제는 중국을 대표하는 바둑 기사. 한때 이세돌 9단과 세계 바둑을 주도했다. 또 2017년에는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고와 대국을 벌이기도 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세계랭킹 1위 한국의 신진서 9단과 금메달을 놓고 치열한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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