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는 2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오투 아레나(The O2 arena)에서 ‘aespa LIVE TOUR 2023 ‘SYNK : HYPER LINE in LONDON’(에스파 라이브 투어 2023 ‘싱크 : 하이퍼 라인 인 런던’)을 개최, 약 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강력한 파워를 보여줬다.
이날 에스파가 공연을 펼친 O2 아레나는 맨체스터 아레나와 함께 영국의 대표적인 실내 공연장으로 꼽히는 곳으로, 앞서 마이클 잭슨, 비욘세, 아델, 샘 스미스, 빌리 아일리시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공연을 펼친 바 있는 만큼, 에스파의 뜨거운 현지 인기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에스파는 ‘Next Level’(넥스트 레벨), ‘Black Mamba’(블랙맘바), ‘Spicy’(스파이시), ‘Better Things’(베터 띵스), ‘Savage’(새비지) 등 글로벌 히트곡은 물론, ‘자각몽 (Lucid Dream)’, ‘Dreams Come True’(드림스 컴 트루), ‘Welcome To MY World’(웰컴 투 마이 월드), ‘Hold On Tight’(홀드 온 타이트) 등 다채로운 매력의 무대를 선보인 후, ‘Till We Meet Again’(틸 위 미트 어게인)과 ‘ICU (쉬어가도 돼)’ 등 앙코르 곡까지 총 25곡의 풍성한 무대를 선사했다.
관객들은 공연 내내 기립한 채 팬라이트를 흔들고 춤을 따라 추는 등 무대를 열정적으로 즐겼으며, 히트곡은 물론, 멤버들의 솔로곡까지 떼창하는 모습으로 폭발적인 팬심을 보였다.
공연을 마친 에스파는 “여러분의 함성이 너무 커서 앙코르하러 다시 나왔다. 드디어 런던에서 공연했는데, 꼭 와보고 싶었던 도시라 저희의 꿈이 이뤄진 날이다. 오늘이 유럽 투어의 두 번째 공연이었는데, 다음 컴백 이후 다시 올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때까지 건강하시고 앞으로도 에스파 많이 기대해달라”고 소감을 남겨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이제 에스파는 9월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유럽 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