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故) 최진실의 아들, 딸 최환희·준희가 기일에 맞춰 묘소를 찾았다.
최준희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엄마 보고 싶었어. 혼자 부랴부랴 달려왔지만, 운전 면허 빨리 따서 자주 보러 올게, 사랑해”라고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꽃을 들고 있는 최준희가 환하게 웃고 있는 엄마의 앞에서 밝게 미소 짓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의 닮은 미소가 눈길을 끈다.
이어 최준희는 최진실의 비석 앞에 꽃을 둔 사진을 올리며 “내가 사 온 꽃이 제일 예쁘네”라고 덧붙였다.
이날은 최진실의 15주기로 최진실의 아들 최환희와 모친 정옥숙 씨, 지인 및 팬들이 최진실의 묘소(경기 양평군 서종면 갑산공원)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최환희는 “저희 어머니를 계속 이렇게 찾아와 주시고 기억해 주시는 팬분들이나 지인분들께 너무 감사하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 2008년 10월 2일 40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 최진실은 1988년 MBC 특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드라마 ‘질투’(1992) ‘별은 내 가슴에’(1997) ‘그대 그리고 나’(1997) 등 드라마와 ‘나의 사랑 나의 신부’(1990) ‘수잔 브링크의 아리랑’(1991) ‘마누라 죽이기’(1994) 등 영화에 출연하며 ‘만인의 연인’, ‘국민 배우’ 등 90년대 최고의 청춘스타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2000년 야구선수 조성민과 결혼해 슬하에 최환희, 준희를 뒀다.
사진=뉴스1, 최준희 인스타그램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