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보스톤’서 마라토너로 변신한 임시완
전작선 악역…‘보스톤’선 불굴의 마라토너
11월 공개 ‘소년시대’선 오랜만에 코믹 연기
내년 ‘오징어게임2’…이병헌 이정재와 호흡
배우 임시완이 장르, 영역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전천후 활약을 펼치고 있다. 전작 ‘비상선언’과 ‘핸드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를 통해 광기어린 악역을 연기하며 ‘맑눈광’(맑은 눈의 광인)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그가 지난달 27일 개봉한 ‘1947 보스톤’에서는 마라토너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여기에 아이돌 그룹의 경력을 살려 ‘2024 부산 세계탁구 선수권 대회’ 공식 주제가를 부르고, ‘오징어게임’ 시즌2를 촬영하며 글로벌 스타를 향한 행보도 이어 나간다. 전작선 악역…‘보스톤’선 불굴의 마라토너
11월 공개 ‘소년시대’선 오랜만에 코믹 연기
내년 ‘오징어게임2’…이병헌 이정재와 호흡
임시완은 ‘1947 보스톤’에서 마라토너 서윤복 역을 맡았다. 제대로 마라톤 훈련도 받은 적 없지만 생계를 위해 각종 배달 일을 하던 실력이 밑거름돼 1936년 베를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손기정(하정우)의 선택을 받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는 인물이다.
그는 마라토너로 변신하기 위해 실제 선수들의 훈련량을 70%까지 소화하는 강도 높은 트레이닝과 식단 관리까지 병행하며 체지방율을 6%까지 낮췄다. 2019년부터 실제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며 역할에 몰입해 온 그는 현재까지도 가수 션, 전 국가대표 축구 선수 이영표, 배우 박보검 등 동료들과 함께 자선 마라톤 행사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섬뜩한 악역부터 불굴의 마라토너까지 다양한 얼굴을 보여준 만큼 후속작에 대한 기대 역시 크다. 그는 11월 공개되는 쿠팡플레이 드라마 ‘소년시대’에서 어느 날 학교 ‘일짱’으로 둔갑하게 된 외톨이 고등학생 역을 맡아 오랜만에 유쾌한 코미디 연기를 선보인다. 내년 공개하는 전 세계 최대 기대작 ‘오징어게임’ 시즌2에서도 이정재·이병헌 등과 함께 주요 캐릭터로 활약한다.
절친한 배우 정해인과 함께 최근 종영한 JTBC 여행프로그램 ‘배우는 여행중’에서 솔직하고 꾸밈없는 모습을 보였다. 이뿐만 아니라 아이돌 그룹 출신답게 걸그룹 에스파 멤버 윈터와 함께 내년 2월 열리는 ‘부산 세계탁구선수권 대회’ 주제가 ‘윈 포 유’(Win for you)를 불렀다. 그는 대회의 홍보대사로도 나선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