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철형은 이번 영화 ‘30일’에서 디테일이 살아있는 코믹 연기를 유감없이 뽐내 극장가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영화 ‘30일’은 드디어 D-30, 서로의 찌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하게 남남이 되기 직전 동반 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정열'(강하늘 분)과 '나라'(정소민 분)의 코미디다.
영화 ‘30일’이 12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하며 주말 극장가에서 2주 연속 정상을 사수하며 웃음 복병으로 활약하고 있다.
영화’30일’에서 은퇴한 장성급 장교 출신 홍나라(정소민 분) 아버지 ‘홍장군’ 역을 맡은 임철형은 전작과는 180도 다른 코믹 연기의 진수를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거칠어 보이는 모습과 달리 능청스러운 표정과 유쾌한 매력까지 더해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능청스러운 표정연기와 허당기 가득한 모습을 더욱 매력적으로 그려낸 임철형은 지난 KBS 드라마 ‘두뇌공조’에서 최종 빌런인 ‘박치국’역으로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신하루(정용화)를 지키는 사람에서 최종빌런이 되는 상반된 면모를 지닌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또 ‘사형수’ ‘남혁철’역을 연기한 MBC 드라마 ‘닥터 로이어’에서는 광기를 폭발시키는 열연으로 안방극장을 오싹하게 만들기도 했다.
올해 초 김유정, 정소민, 채수빈 배우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서 투자자 ‘페니맨’역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선사했다.
그간 다수의 작품에서 악역 캐릭터 또는 센 역할로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은 그가 이번 영화 ‘30일’에서는 맛깔스러운 코믹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연극 무대는 물론 스크린, 브라운관에서 존재감을 가감 없이 발산하는 배우 임철형이 연기한 영화 ‘30일’은 절찬 상영 중이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