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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한국시간) 미국 연예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김홍선 감독이 영국 펄스 필름에서 제작하고 스카이 TV와 미국 AMC+가 서비스하는 ‘갱스 오브 런던’ 시즌3의 메인 감독으로 합류했다. 드라마는 10월초 크랭크인해 촬영 중이다.
제작비 1000억이 넘는 거대한 해외 프랜차이즈 TV 시리즈를 한국 감독이 연출하는 것은 최초이다. 박찬욱 감독, 봉준호 감독에 이어 새로운 대표 글로벌 감독의 탄생을 예고한다.
TV 드라마 사상 가장 압도적인 범죄 액션 느와르라 불리는 ‘갱스 오브 런던’은 BAFTA 수상작이자 에미상 후보에 오른 시리즈로 일주일 만에 200만 명 이상이 시청할 정도로 미국과 유럽에서 엄청난 팬을 보유하고 있는 작품이다.
김홍선 감독은 ‘공모자들’로 데뷔해 ‘기술자들’, ‘반드시 잡는다’, ‘변신’ 등을 연출했다. 특히 지난해 개봉한 ‘늑대사냥’으로 토론토 영화제, 시체스 영화 제 등 40여개의 해외 유수 영화제 초청돼 수상했으며 지난해 세계 최대 에이전시인 WME와도 계약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