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지현과 정다빈이 실제 자매같은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남지현은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U+모바일tv 오리지널 ‘하이쿠키’ 제작발표회에서 “정다빈과 ‘하이쿠키’에서 처음 봤는데 내 동생이다 싶었다. 너무나 작고 소중한 존재였다. 언니가 동생을 사랑할 수밖에 없었겠구나 싶더라”고 말했다. 그는 “현장에 어릴 때 사진이 소품으로 배치가 되어 있는데 묘하게 닮았더라. 서로 점점 닮아가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나눴다. 현장에서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내심 뿌듯했다”고 고백했다.
정다빈은 “남지현 언니의 이전 작품을 많이 봤고 팬으로서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하이쿠키’에서 사이가 좋은 자매가 아니라 애증의 관계로 나오는데 언니가 나를 많이 사랑해준 덕분에 잘 나왔고 좋은 에너지를 얻었다. 많이 의지하면서 촬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촬영하면서 점점 닮아가더라. 어느날 사진을 찍었는데 정말 닮게 나오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사전에 맞춘 듯 블랙 트위드 의상으로 ‘시밀러룩’을 선보인 남지현과 정다빈. 남지현은 “오늘 우리가 옷을 맞춰 입은 게 아니다. 오늘 왔는데 비슷한 분위기인데 미묘하게 디테일만 다르더라. 만나자 마자 하이파이브를 했다”고 설명했다.
U+모바일tv 오리지널 '하이쿠키'는 한입만 먹어도 욕망을 실현시켜 주는 의문의 수제 쿠키가 엘리트 고등학교를 집어 삼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오월의 청춘’ 송민엽 감독의 첫 디지털 시리즈 연출작으로 ‘나의 가해자에게’, ‘양들의 침묵’ 등을 선보인 신예 강한 작가가 대본을 집필했다.
‘하이쿠키’는 23일 0시 U+모바일tv에서 미드폼 형식의 에피소드 4편을 공개했으며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한 회씩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넷플릭스에서는 매주 목요일 4편의 에피소드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