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 탈락’ 약이 된 함정우, 1R 2위·선두 박상현과 2타 차

입력 2023-10-26 16: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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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우가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 오픈 1라운드 7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KPGA

함정우가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 오픈 1라운드 7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KPGA

컷 탈락이 약이 된 듯 하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 함정우가 26일 부산 기장군 아시아드CC 파인·레이크코스(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 오픈(총상금 10억 원)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9개, 보기 1개로 8타를 줄였다. 8언더파 63타를 쳐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박상현(9언더파)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10번 홀에서 출발해 18번(파4) 홀부터 6번(파3)까지 7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할 정도로 집중력이 돋보였다.

이달 초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21개 대회 연속 컷 통과를 기록하며 시즌 첫 승 및 통산 3승을 달성했던 함정우는 이어진 직전 대회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의 아쉬움을 맛보며 주춤했다. “스스로 실망감이 컸던 것 같다. 최대한 빠르게 잊으려고 노력했다”고 털어놓은 그는 “대상 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는 당연히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에 성공, 시즌 첫 승 및 통산 12승을 수확했던 박상현은 이글 1개와 버디 8개로 리더보드 최상단을 꿰차며 자신의 투어 200번째 대회 출전을 자축했다. 박상현은 현재 대상 포인트 4위(4138점)로 1위 함정우(4861점)와는 723점 차다. 박상현과 함정우 모두 생애 첫 대상 수상에 도전 중이다.

이상희 김민준 김찬우가 나란히 7언더파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고, 이태희가 6언더파 6위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대회 챔피언은 우승상금 2억 원에 부상으로 지급되는 현금 2억 원까지 단숨에 총 4억 원을 손에 넣는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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