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평정한 160km’ 야마모토 몸값은?→‘최소 2억 달러’

입력 2023-11-02 10: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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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오는 2024시즌부터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는 야마모토 요시노부(25)의 몸값이 2억 달러부터 시작인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일(한국시각) 포스팅 시스템으로 미국 진출을 노리는 야마모토의 몸값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따르면, 야마모토는 최근 발표된 MLB.com의 자유계약(FA)선수 랭킹에서 무려 2위에 올랐다. 오타니 쇼헤이 바로 다음 순위.

또 이와 관련해 미국 디 애슬레틱은 최근 야마모토가 7년-2억 10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 예상한 바 있다. 2억 달러 이하 예측은 나오지 않고 있다.

이에 야마모토는 사실상 일본 선수 중 최고의 계약으로 미국 무대를 밟는 선수가 될 전망. 다나카 마사히로의 1억 5500만 달러를 경신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총 2억 달러가 넘는 계약을 제시해야 영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도 야마모토에 관심을 갖고 있는 팀은 매우 많다.

뉴욕의 두 팀, LA 다저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텍사스 레인저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보스턴 레드삭스, 시카고 컵스가 거론 중이다.

오른손 정통파 투수인 야마모토는 이미 3년 연속 4관왕, 3년 연속 사와무라상 수상 등으로 일본 프로야구를 평정했다. 또 노히터 게임도 2차례 연출했다.

야마모토는 이번 시즌 23경기에서 164이닝을 던지며, 16승 6패와 평균자책점 1.21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169개. 트리플 크라운은 물론 승률왕에도 올랐다.

무려 160km에 달하는 포심 패스트볼과 150km에 이르는 스플리터를 던진다. 여기에 슬라이더, 컷 패스트볼, 커브까지 구사한다.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스플리터의 20-80 스케일은 70점으로 평가됐다. 이는 메이저리그 최정상급의 스플리터라는 것. 이에 2억 달러 계약설이 계속해 나오는 것이다.

약점은 비교적 작은 신체조건. 야마모토는 키 178cm에 체중 80kg으로 190cm 이상이 우글대는 메이저리그 투수들에 비해서는 매우 작은 체구를 지니고 있다.

투수로는 오타니 이상의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야마모토가 이러한 평가대로 2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진출을 이룰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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