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먼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뛰어난 장타력을 지닌 내야수 맥스 먼시(33)가 앞으로 최대 3년간 더 LA 다저스의 푸른 유니폼을 입게 된다.
LA 다저스는 3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SNS를 통해 먼시와 2년-24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연평균 1200만 달러.
이어 이 계약에는 2026시즌에 대한 1000만 달러짜리 구단 옵션이 포함됐다. 즉 2+1년-최대 3400만 달러 계약인 셈이다.
먼시는 오는 2024시즌에 1400만 달러짜리 구단 옵션 실행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최대 3년 계약을 체결했다. LA 다저스 잔류 의사를 확실하게 나타낸 것.
메이저리그 8년차의 먼시는 이번 시즌 135경기에서 타율 0.212와 36홈런 105타점 95득점 102안타, 출루율 0.333 OPS 0.808 등을 기록했다.
타율은 매우 낮았다. 하지만 36홈런으로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또 타율 대비 출루율도 좋았다.
먼시는 지난 2018년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뒤, 줄곧 좋은 장타력을 보였다. 6시즌 중 4번이나 30홈런 이상을 때렸다.
이 가운데 2020년은 단축 시즌으로 운영됐다. 즉 5시즌 중 4시즌에서 30홈런 이상을 기록한 것. 계약 기간 내내 충분히 30홈런을 기대할 만 하다.
단 이번 포스트시즌 무대에서는 좋지 않았다. 3경기에서 타율 0.182와 출루율 0.250 OPS 0.432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수비 위치는 3루. 먼시는 이번 시즌과 마찬가지로 3루수에 기용될 전망. 1루에는 프레디 프리먼이 있기 때문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