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40번째 마스터스 1000 타이틀 …연말 랭킹 1위 예약

입력 2023-11-06 09: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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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사상 최초로 마스터스 1000시리즈에서 40개의 우승컵을 수확했다.

조코비치는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실내 하드코트·총상금 577만9335 유로) 단식 결승에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17위·불가리아)를 2-0(6-4 6-3)으로 꺾고 7번째 왕좌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89만2590 유로(약 12억5천만원)다.

조코비치는 ATP 마스터스 1000시리즈 단식 통산 40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마스터스 1000시리즈는 4대 메이저 다음 등급에 해당하며 1년에 9차례 열린다.

조코비치에 이어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마스터스 1000시리즈 단식에서 36회 정상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올해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US오픈 등 4대 메이저 가운데 3개를 휩쓸었고, 마스터스 1000시리즈에서는 8월 신시내티 마스터스에 이어 두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지난 7월 윔블던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에게 2-3(6-1 6-7<6-8> 1-6 6-3 4-6)으로 패한 조코비치는 이후 18연승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조코비치는 12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개막하는 시즌 최종전 ATP 파이널스에 출전한다.

이 대회 우승으로 조코비치는 페퍼스톤 ATP 라이브 레이스 투 토리노에서 알카라스와 격차를 1490점으로 벌렸다. 이는 조코비치가 역대 최다인 통산 8번째 연말 랭킹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의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반면 디미트로프는 통산 두 번째 마스터스 1000 타이틀이자 2017년 니토 ATP 파이널스 이후 첫 투어 우승을 놓친 실망감에 눈물을 흘렸다.

디미트로프는 이 대회에서 다닐 메드베데프, 후베르트 후르카츠, 스테파노스 치치파스를 연파하는 기염을 토했으나, 결승까지 그 기세를 이어가지 못 했다.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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