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5년-63M’ 이정후, 한국인 역대 최고 대우 예약

입력 2023-11-10 13: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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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를 평정한 뒤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두고 있는 이정후(25)의 예상 계약 규모가 또 나왔다. 연평균 1000만 달러 이상의 조건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0일(한국시각) 이번 자유계약(FA)시장에 나온 50명의 선수를 대상으로 한 예상 계약 규모를 전했다.

이 매체는 이정후를 이번 FA 시장에 나온 선수 중 14위로 평가했다. 이는 투수와 타자를 모두 더한 순위. 이정후는 외야수 중에서 2~3위권으로 평가되고 있다.

예상 계약 규모는 5년-6300만 달러. 연평균 1260만 달러 수준이다. 또 이는 한 팀의 주전 선수에게만 줄 수 있는 계약 규모다.

이정후. 스포츠동아DB

이정후에 대해서는 “메이저리그의 대부분 구단이 이정후를 주전급 선수로 평가한다”며 “중간 정도의 파워를 지녔고, 중견수와 우익수를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두고 있는 이정후는 현재 꾸준히 5~6년, 최소 5000만 달러~최대 90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는 2024시즌에 26세가 되는 이정후는 다시 자유계약(FA)시장에 나가는 것을 고려해 5년 계약을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 옵트아웃이 포함될 수도 있다.

이정후는 한국 프로야구에서 포스팅 시스템을 거쳐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는 선수 중 역대 최고 조건에 계약할 전망이다. 모든 예상치가 최고 대우를 가리키고 있다.

류현진. 스포츠동아DB

또 이 매체는 FA 자격을 얻은 류현진(36)을 40위로 평가했다. 예상 계약 조건은 2년-1400만 달러로 전망했다. 연평균 700만 달러.

류현진은 현재 단년 계약일 때 1000만 달러 가까운 금액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년 계약일 경우 연평균 금액은 이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이는 하위 선발 로테이션을 담당할 투수로 본다는 것. 류현진은 큰 부상에서 돌아와 구속이 떨어졌음에도 메이저리그 생존이 가능할 정도의 투구를 펼쳤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발표에서도 1위는 단연 오타니 쇼헤이가 차지했다. 하지만 계약 조건은 다른 매체보다 낮았다. 10년-5억 2000만 달러로 내다봤다.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일본 프로야구를 평정하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둔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2위로 7년-2억 1200만 달러라는 예상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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