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 로맨스’에 출산을 거부하는 국내 커플 여자친구가 등장해 갑론을박이 펼쳐진다.
이별의 갈림길에 선 글로벌 커플들의 고민을 둘러싸고 ‘남의 연애 토론의 장’을 펼치는 '최후통첩 : 지구별 로맨스'(공동제작 채널S, ENA / 이하 '지구별 로맨스') 3회에서는 출산은 불가한 국내 커플과 스킨십은 가능, 결혼은 불가한 국제 커플이 등판해 결혼에 관한 커플들의 다양한 고민을 들어본다.
이날 ‘지구별 로맨스’ 사상 첫 고민 신청남이 등장했다. 국내 커플 남자친구는 “아이 안 가질 거면 우리 결혼 다시 생각해 보자”라며 최후통첩한다. 그러나 여자친구는 “아이 낳으려면 네가 낳아”라면서 “남성 인공 자궁이 생겼다더라”라고 전해 모두를 경악하게 한다. 특히 전현무는 “내 안에 자궁을 넣는다고?”라며 상상의 나래를 펼쳐 모두를 폭소케 한다.
또 경력 단절을 우려해서 출산을 원치 않는다는 여자친구의 말에 장예원이 공감하며 논쟁은 더욱 뜨거워진다. 장예원은 “내 동생도 결혼했는데 일 때문에 출산을 계속 미루고 있다. 여자친구의 입장이 이해된다”고 전한다. 여기에 성지인은 “출산 갈등을 겪는 커플은 서로가 맞춰 주길 바란다. 그러다 결국 결혼하고 이혼한다”라며 두 사람의 이별을 권유한다.
이어서 나라별 결혼 적령기가 화두에 오른다. 개방적인 연애관을 가진 율리아(핀란드)는 “결혼하든 동거하든 성인이라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라고 전하며, 이에 더해 핀란드의 결혼 적령기를 전해 현장을 발칵 뒤집는다. “핀란드에서는 보통 첫 결혼을 평균 여자는 32~33세, 남자는 34세이고 두 번째 결혼은 45세에 한다”라면서 10년 주기로 다른 이성과 두 번 결혼한다고 증언한 것. 이 때 전현무는 “핀란드면 난 두 번째 재혼할 나이네”라며 현타가 온 듯한 표정을 지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한편 ‘지구별 로맨스’는 10일(오늘) 저녁 8시 30분에 채널S와 ENA를 통해 3회가 방송된다.
사진=채널S, ENA ‘지구별 로맨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