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영 “결혼 당시 빚 몇십억…남편 5일간 연락 無” (돌싱포맨)[TV체크]

입력 2023-11-15 08: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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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수영이 ‘돌싱포맨’에 출연해 여전한 입담을 과시했다.

14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 Y2K 특집에 맞게 박진영으로 변신, 게스트 가수 김현정, 이수영, 채연과 함께 남다른 케미를 뽐냈다.

특히 이날 결혼 14년차라고 밝힌 이수영은 여전한 입담을 과시하며 남편과의 러브 스토리를 전했다. 이수영이 “결혼하려면 하늘에서 남자가 뚝 떨어진다”라면서 “진짜 그렇다. 결혼 당시에 엄청나게 큰 사기를 당해서 정말 힘든 시기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마어마하게 몇십억 원의 빚이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누구를 만나거나 할 상황이 아니었다. 빨리 열심히 일해서 빚을 갚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지금은 그 빚을 다 갚았다”라고 설명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남편에 대해 “제가 다니는 교회에 아는 분 소개로 만났다. 세상에 없을 것만 같은 사람이 나타난 거다”라면서 “남편이 결혼하자고 하니까 제가 빚을 그냥 공개했다. 도망갈 기회를 준 거였다. 통장까지 다 보여줬다. 남편이 평범한 회사원이다 보니 5일간 연락이 안 왔다”라고 말했다.

이수영은 ‘회사 다니는 분이 이런 빚을 이해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고. 하지만 남편은 이수영에게 연락했고, 바로 프러포즈를 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한편 이수영은 개그맨 유재석도 언급했다. 결혼 전 유재석이 자신에게 반한 줄 알았다면서 “‘X맨’ 할 때 유재석 오빠가 ‘수영아!’ 하면서 (스킨십하길래) ‘아 이 오빠가 나한테 완전히 빠졌구나’ 했었다”라고 털어놔 큰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사진=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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