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김도영. 스포츠동아DB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KIA 타이거즈의 현재이자 미래인 내야수 김도영(20)이 왼쪽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다.
KIA 구단은 “김도영이 지난 20일 검진 결과 왼쪽 엄지 중수지절관절 내측 측부인대 파열 및 견열 골절 진단을 받았다”고 21일 전했다.
이어 “오는 22일 인대 봉합술을 받을 예정이며, 재활 기간은 약 4개월 소요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3월까지 재활을 할 예정.
김도영은 지난 1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 결승전 연장 10회 승부치기에서 주루 플레이 도중 왼쪽 엄지손가락 부상을 당했다.
당시 김도영은 무사 1, 2루에서 때린 타구가 더블플레이로 연결될 가능성이 보이자, 1루 베이스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했고 손가락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다.
재활 기간이 4개월에 달하는 만큼 2023 스프링 트레이닝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KIA 구단에는 날벼락이다.
프로 2년차의 김도영은 이번 시즌 84경기에서 타율 0.303와 7홈런 47타점 72득점 103안타, 출루율 0.371 OPS 0.824를 기록했다.
미래에는 KIA 타선을 이끌 슈퍼 유망주로 입단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고, 프로 2년차 만에 wRC+ 133을 기록하는 등 좋은 성장세를 보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