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되는 ‘슈돌’ 502회는 ‘떠나볼까? 우리들의 여행’로 소유진과 최강창민의 내레이션으로 꾸며지는 가운데 개그맨 정성호와 오남매 수아, 수애, 수현, 재범, 하늘이 MZ 감성을 담아 대구 여행을 떠난다. 특히 정성호와 오남매가 뉴진스 ‘디토’의 뮤직비디오 실제 촬영 현장을 찾아 명장면 패러디에 나선다고 해 ‘X세대’ 정성호와 ‘MZ세대’ 오남매가 자아낼 시대 대통합 웃음에 기대를 모은다.
이날 정성호의 첫째 딸 수아는 “스테이 인 더 미들~”이라며 ‘디토’의 한 구절을 부른다. 이에 정성호는 “사이드 미러 보며~”라고 따라 불러 ‘라떼 감성’을 담은 구수한 가사 개사로 웃음을 선사한다. 특히 정성호는 대학 시절 뮤직비디오 감독을 했던 경험을 살려 직접 오남매표 뉴진스 ‘디토’ 뮤직비디오 촬영을 제안한다. 뉴진스 ‘디토’를 재해석한 일명 ‘뉴정스’의 ‘사이드미러’ 창작 욕구를 불태운 것.
오남매는 뉴진스 뮤직비디오 속 교복으로 드레스 코드까지 찰떡으로 맞춘 채 ‘청라 언덕’에서 비를 맞으며 걸어가는 뒷모습 장면을 재연한다. 오남매는 친한 척을 하며 걸어가라는 아빠 정성호의 연출 요구 사항에 맞춰 연기력을 뽐낸다. 그러나 정성호의 바람과 달리 오남매는 감성적인 뉴진스와 상반된 과격한 리액션을 펼쳐 웃음을 선사한다.
이어 오남매는 뉴진스의 멤버 다니엘이 자전거를 타고 내리막길을 내려오는 장면을 킥보드로 대체해 장난꾸러기 같은 잔망스러움을 폭발시킨다. 특히 초4 수현은 킥보드에 탄 채 날아갈 듯 허리를 쭉 핀 채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어 폭소를 유발한다. 수현은 씬이 거듭될수록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폭발적인 열정을 내뿜는다는 후문. 나아가 오남매는 옥상에 올라가 일렬로 서서 자체 BGM을 배경으로 ‘디토’의 시그니처 장면까지 완벽 접수한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21일 밤 11시 방송.
사진제공 | KBS 2TV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