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까지 화끈하고 통쾌함을 유지한다.
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극본 백미경 연출 김정식 이경식)이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둔다. 이에 제작진은 맹활약 중인 배우들 굿바이 비하인드 컷을 22일 공개했다.
이유미는 순수 괴력을 가진 ‘강남순’로 분했다. 재력으로 악당들을 ‘혼쭐’내는 엉뚱하고 능청스러운 강남의 배트걸 ‘황금주’를 완성한 김정은 매력은 이 작품 재미의 핵심 포인트. 화끈한 사랑꾼 ‘길중간’으로 변신한 김해숙의 코믹 열연도 극의 백미였다. 옹성우는 다정하고 의협심 강한 열혈 형사 ‘강희식’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류시오’로 첫 악역 연기에 도전한 변우석 변신에도 주목받았다.
다른 배우들도 남다른 캐릭터 플레이를 보여줬다.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의 ‘강봉고’ 이승준, 신종 합성 마약 이후 ‘가족의 사랑둥이’로 등극한 ‘강남인’ 한상조, 지켜주고 싶은 병약한 남자 ‘황금동’ 김기두는 남다른 티키타카로 ‘강남순 패밀리’를 완성했다. 또 길중간을 둔 사랑의 라이벌 ‘서준희’와 ‘황국종’으로 분한 정보석, 임하룡도 깨알 재미를 안겼다. ‘마약 수사대’ 박영탁, 송진우, 유하성 역시 옹성우와 환상의 코믹 시너지를 자랑하며 활력을 더했다.
‘힘쎈여자 강남순’ 제작진은 “모녀 히어로와 강희식이 류시오의 폭주를 막아내고 마약 빌런들을 뿌리 뽑을 수 있을지, 이들의 화끈한 파이널 매치를 기대해 달라”면서 “마지막까지 통쾌하고 짜릿한 활약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런 가운데 ‘CTA 4885’ 마약 게이트가 터진 가운데, 강남순의 정체를 알게 된 류시오가 무섭게 폭주했다. 자신을 속인 리화자(최희진 분)를 제거하고 강남순에게 ‘다음은 네 차례’라고 경고한 류시오의 모습은 위기감을 고조시키며 마지막까지 예측 불가한 싸움을 예고했다. 과연 강남순이 선을 넘은 류시오를 어떻게 응징할까.
‘힘쎈여자 강남순’ 15회는 25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