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구속↓' 3년 전 사이영상 투수, 트레이드 되나?

입력 2023-11-23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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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인 비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2020시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셰인 비버(28)가 자유계약(FA)선수 자격 취득을 앞두고 이적하게 될까?

미국 MLB 네트워크는 지난 22일(한국시각) 여러 팀이 선발진 보강을 위해 오른손 선발투수 비버 트레이드에 관심을 나타냈다고 언급했다.

구체적인 팀 이름이 언급된 것은 아니다. 비버 트레이드는 오는 12월 초 열리는 메이저리그 윈터 미팅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셰인 비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6년차의 비버는 이번 시즌 21경기에서 128이닝을 던지며, 6승 6패와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107개.

비버는 메이저리그 2년차인 2019시즌 기량이 급상승하며 올스타에 선정됐고, 이듬해인 2020시즌 8승 1패와 평균자책점 1.63으로 사이영상까지 수상했다.

하지만 비버는 28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현재 내리막이라는 평가. 2020시즌에 기록한 94.3마일의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1.6마일까지 하락했다.

또 부상으로 지난 2021시즌과 이번 시즌에는 각각 16경기, 21경기에만 나섰다. 2021시즌에는 어깨, 이번 시즌에는 팔꿈치가 문제였다.

셰인 비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비버의 트레이드 대가는 사이영상 수상 경력의 투수가 갖는 가치에 비해 매우 낮을 수 있다. 이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구단에는 마이너스다.

단 이번 시즌의 성적과 구속 하락이 팔꿈치 부상 때문에 발생했고 이를 완전히 해결했다면, 이전의 뛰어난 투구를 펼칠 가능성도 남아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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