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모토 커브 'ML서도 최고' FA 투수 최고 구질 선정

입력 2023-11-27 07: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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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번 자유계약(FA)시장에 나온 투수 중 누가 최고의 구종을 지녔을까? 총 9개 구종의 최고 투수가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7일(한국시각) 이미 계약한 애런 놀라를 제외한 FA 투수 중 최고의 구종을 선정해 발표했다.

조던 힉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우선 최고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지는 투수로는 조던 힉스가 이름을 올렸다. 힉스의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무려 100.3마일에 달한다. 약 161.5km에 이르는 것.

또 평균 96.1마일에 이르는 조시 헤이더의 공이 최고의 싱커로 평가됐다. 헤이더의 싱커 피안타율은 0.190에 불과했고, 48개의 탈삼진을 유도했다.

이어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의 컷 패스트볼, 블레이크 스넬의 슬라이더, 소니 그레이의 스위퍼가 타자들의 스윙을 빗나가게 만드는 최고 구종에 선정됐다.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넬의 슬라이더는 평균 88.4마일로 피안타율 0.143을 기록했다. 이 슬라이더가 스넬에게 두 번째 사이영상을 안겼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또 그레이의 결정구인 스위퍼는 이번 시즌 108개의 탈삼진을 만들었고, 피안타율은 0.093에 달했다. 특히 단 1개의 홈런도 내주지 않았다.

일본 프로야구를 평정한 뒤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 야마모토 요시노부도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요시노부의 커브는 놀라운 회전력과 낙차를 보였다.

평균 77마일의 커브가 분당 2809번 회전하며 타자의 머리 위에서 발목 위치까지 낙하한다. 이미 야마모토의 커브는 일본 최고의 구종으로 꼽혔다.

또 마커스 스트로먼의 슬러브가 최고의 구종 중 하나로 꼽혔고, 루카스 지올리토의 체인지업 역시 최고로 평가 받았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2024시즌에는 투수로 나서지 못하나, 메이저리그 최고로 평가되는 오타니 쇼헤이의 스플리터가 이 명단에 포함됐다.

오타니의 스플리터는 피안타율 0.103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5할에 이르는 헛스윙률을 보였다. 오타니는 자신의 탈삼진 절반 이상을 스플리터로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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