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는 한국관광공사와 협업해 제작한 스페셜 2부작 예능 다큐멘터리 ‘힙스타그램’을 12월 5일~6일 이틀간 방송한다고 4일 밝혔다.
힙스타그램은 아이돌그룹 ‘나인아이’가 서울, 충남 예산, 전북 군산의 대표 관광지와 전통시장을 찾아가 먹고 느끼고 체험하며 특별한 숏츠 영상을 직접 제작하는 모습을 담았다.
1편에선 태훈, 이든, 서원, 베리가 서울의 맛과 멋을 알린다. 아침 일찍 남산타워 앞에 모인 멤버들은 팀과 팬클럽의 밟은 미래를 기원하며 사랑의 열쇠를 단 후 케이블카를 타고 서울 시내로 들어간다. 가장 먼저 찾은 곳은 100년 전통의 광장시장. 외국인과 관광객으로 붐비는 이곳에서 빈대떡, 육회 탕탕이, 마약김밥, 떡볶이 등 K-푸드를 알리는 쇼츠를 제작했다.
이어 들른 곳은 서울풍물시장.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K-관광 마켓’ 10선 중 하나인 이것은 전통적인 물품과 현대적인 물품을 7가지 무지개 색 콘셉트로 분류한 이색적인 시장이다. 특히, 2층에는 6~70년대 서울 상점가를 재현한 테마 존으로 볼거리가 많은 청춘1번가가 눈길을 끈다. 멤버들은 골동품을 구경하며 과거로 여행을 떠나보고, 청춘1번가에서 옛날 교복을 입고 전통놀이를 하는 등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그 다음 여행지는 북촌한옥마을. 주변 풍경과 잘 어울리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멤버들은 인근 익선동 한옥거리를 찾아 아기자기 상점들을 구경하고 맛있는 디저트를 먹으며 하루 여행을 마무리했다.
2편에선 제원, 민준, 반, 주형, 지호가 전라북도 군산과 충청남도 예산의 볼거리 먹을거리 놀거리를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숏츠에 담았다.
처음 방문한 곳은 군산말랭이마을. 1930~40년대 일본인들이 집을 짓고 살아 일본식 가옥이 많이 남아 있으며, 6.25전쟁 때 피란민이 지금의 해망동, 신흥동 등지에 터를 잡고 살며 마을이 형성된 곳이다. 현재 예술인 레지던스와 전시관이 들어서면서 원주민과 예술가들이 함께 살고 있다. '나인아이'는 아기자기 벽화를 구경하고, 추억 전시관에서 어린 시절 추억이야기를 나누며 숏츠를 제작했다.
이어 찾은 군산공설시장은 전국 최초로 전통시장 내에 냉난방시설과 무빙워크, 엘리베이터, 유아 놀이방, 주차장, 여성 교육장 등 대형마트와 같은 편의시설을 갖춘 마트형 전통시장으로 변모한 곳이다. 멤버들은 매운 잡채와 잔치국수 등 대표 음식을 맛보고, 추억의 과자를 한가득 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한편 짧지만 강렬한 깜짝 공연도 펼쳤다.
'나인아이'는 충청남도 예산으로 이동하여 예산상설시장을 찾았다.
예산상설시장은 예산 출신 요리연구가 겸 사업가 백종원이 예산군과 협력해 예산형 구도심 지역 상생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핫플레이스가 됐다. 이곳에서 다양한 먹거리로 든든하게 배를 채운 멤버들은 예산의 랜드마크, 예당호를 찾았다.
예당호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저수지로, 1986년 국민광지로 지정, 개발된 예산의 대표 관광지. '나인아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를 건너며, 예당호의 야경을 즐겼으며, 음악 분수에 맞춰 끼를 발산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 군산과 예산을 각각 당일여행을 즐기며 '나인아이'만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제작한 관광지 숏츠는 아리랑TV ‘힙스타그램’에서 공개된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