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만의 PGA-LPGA 혼성대회 9일 티샷

입력 2023-12-06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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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선수 16명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선수 16명이 2명씩 한 조를 이뤄 경기하는 이색 혼성 골프대회가 열린다.

오는 9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그랜트 손튼 인비테이셔널이 그것이다. 총상금은 400만 달러(약 52억2000만원).

이 대회는 1999년 JC 페니 클래식 이후 24년 만에 부활하는 남녀 혼성 이벤트 대회다. 지난해까지 열렸던 2인 1조 팀 대항전이던 QBE 슛아웃을 대신해 올해 처음 개최된다. 참가선수도 쟁쟁하다. 참가선수 32명 중 올해 우승을 합작한 대회가 25승이며 통산 우승은 141승이다. 메이저대회 우승 경력자는 11명이다.

토니 피나우와 넬리 코르다, 리키 파울러와 렉시 톰프슨, 조엘 데이먼과 릴리아 부 등 미국 선수들이 출전 명단의 다수를 차지하는 가운데 다양한 조합의 PGA, LPGA투어 선수가 참가한다. 같은 국적의 코리 코너스-브룩 헨더슨(이상 캐나다)과 루드비히 아베리-마들렌 삭스트룀(이상 스웨덴)도 한 팀이다. 오세아니아 출신 제이슨 데이(호주)와 리디아 고(뉴질랜드)도 함께 조를 이뤄 출전한다. 한국인 선수는 없다.

대회 방식도 독특하다. 첫날엔 각자 샷을 해 하나의 공을 선택해 다음 샷을 하는 스크램블 방식으로 경기한다. 둘째 날은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 마지막 날은 티샷 후 서로의 공을 바꿔치는 변형 포볼 방식으로 치러진다.

양형모 스포츠동아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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