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야구 역사상 첫 번째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달성한 50홈런-50도루가 2024시즌을 빛낸 기록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6일(이하 한국시각) 2024시즌을 빛낸 12가지 기록에 대해 언급했다. 주로 통산 기록 위주.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저스틴 벌랜더와 맥스 슈어저가 메이저리그 역대 탈삼진 10위와 11위에 오른 것 역시 언급됐다. 이어 켄리 잰슨과 크레이그 킴브렐의 세이브 4위와 5위.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여러 선수가 언급된 가운데, 가장 큰 시선을 모으는 기록은 역시 오타니가 달성한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 50-50이다.
오타니는 이번 시즌 159경기에서 타율 0.310과 54홈런 130타점 134득점 197안타 59도루, 출루율 0.390 OPS 1.036 등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 그 누구도 밟지 못한 50-50이라는 전인미답의 경지에 오른 것. 이는 자신의 세 번째 최우수선수(MVP) 수상으로 이어졌다.
특히 오타니는 50-50을 달성한 그 날 ‘6타수 6안타(3홈런) 10타점 4득점 2도루’라는 미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는 2024시즌 최고의 경기로도 꼽혔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세를 올린 오타니는 7-3으로 앞선 6회 1사 2루 상황에서 호르헤 소리아노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는 시즌 49호 아치를 그렸다.
이어 오타니는 팀이 12-3으로 앞선 7회 2사 3루 상황에서 마이크 바우만에게 왼쪽 담장을 넘는 2점포를 때렸다. 이날 경기 2번째이자 시즌 50호 홈런.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오타니는 팀이 14-3으로 크게 앞선 9회 비달 브루한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는 3점포를 때렸다. 이날 경기 6번째 안타이자 3번째 홈런. 또 10번째 타점.
오타니는 미친 퍼포먼스로 50-50을 달성한 뒤, LA 다저스 이적 첫 해에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경험했다. 2024시즌은 말 그대로 오타니를 위한 해였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최초의 기록에 이어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한 오타니. 이제 2025시즌에는 LA 다저스 이적 후 첫 투타 겸업에 나선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