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 뷸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큰 수술→2년 만의 복귀→그리고 부진‘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워커 뷸러(28)의 FA 재수에 성공할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각) 보스턴과 뷸러가 1년-2105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워커 뷸러.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SNS
이는 퀄리파잉 오퍼 금액과 일치한다. 이는 보스턴이 뷸러에게 나름의 대우를 해준 것으로 볼 수 있다. 뷸러는 LA 다저스로부터 퀄리파잉 오퍼를 받지 못했다.
뷸러는 지난 2022년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을 뿐 아니라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까지 받았다. 이에 지난해를 통째로 날렸다.
이후 뷸러는 이번 시즌 복귀했으나 예전의 모습을 찾지 못했다. 시즌 16경기에서 1승 6패와 평균자책점 5.38을 기록하는데 그친 것.
하지만 뷸러의 FA 재수는 비교적 희망적으로 평가된다. 이번 시즌 막바지부터 부활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워커 뷸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뷸러는 월드시리즈 2경기(1선발)에서 6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펄펄 날았다. 최종 5차전 9회 세이브는 LA 다저스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워커 뷸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결국 뷸러는 지난 2015년 신인 드래프트 이후 처음으로 LA 다저스를 떠나 빨간 양말을 신었다. 이제 뷸러는 2025년 겨울을 준비한다.
뷸러의 목표는 지난 2021년의 모습을 보이는 것. 당시 뷸러는 33경기에서 207 2/3이닝을 던지며, 16승 4패와 평균자책점 2.47 탈삼진 212개로 펄펄 날았다.
워커 뷸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