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사랑한다고 말해줘’의 두 주인공 정우성과 신현빈이 작품과 캐릭터의 매력을 직접 파헤친 독점 영상이 공개됐다.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손으로 말하는 화가 차진우(정우성)와 마음으로 듣는 배우 정모은(신현빈)의 소리 없는 사랑을 다룬 클래식 멜로로, 1995년 아시아 전역에서 메가 히트를 기록한 일본 TV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각본 키타카와 에리코·제작 TBS 텔레비전)를 원작으로 한다. 같은 언어를 사용하지 않아도 서로에게 설렘과 위로가 되는 두 남녀, 정우성과 신현빈의 따뜻한 로맨스가 나날이 호평을 얻고 있다.
이 가운데 8일(금) 디즈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정우성과 신현빈이 작품 속 배역에 몰입해 프로필을 작성해보며 극 중 캐릭터의 매력을 되짚어봐 작품에 대한 관심을 한층 높인다.
먼저 정우성은 MBTI와도 밀당을 벌이는 '멜로장인' 클래스로 눈길을 끈다. MBTI 문항을 어려워하던 정우성은 가까스로 "진우는 ISFJ"라는 결론을 도출한 뒤 "이런 형도 있는 거예요?"라고 반문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정우성은 스스로 작성한 프로필과는 상반되게 "진우는 상상을 많이 한다"라고 밝히며, S와 N을 혼동해 위기(?)를 자초한다.
"고쳐도 된다"라는 제작진의 제안을 당당히 거절한 정우성은 "(진우는) 상상력이 풍부하지만, 현실적이어야 한다고 계속해서 스스로를 이끄는 사람"이라며 천연덕스럽게 노선을 틀며, 보란듯이 위기를 탈출해 웃음을 더한다. 나아가 정우성은 "진우의 매력포인트는 눈빛"이라고 밝혀 역대급 눈빛 연기에 기대감을 높이는가 하면, "진우는 플러팅 기술이 없다. 없는 게 기술"이라고 말하면서도 '얼굴이 플러팅'이라는 의견에 암묵적으로 동의해 현장 스태프들을 웃음짓게 했다.
그런가 하면 정우성은 극 중 신현빈의 절친한 남사친 '윤조한' 역으로 출연하는 배우 이재균에게 격렬한 질투를 드러내 흥미를 끌어올리기도 한다. 신현빈이 "모은이는 남사친이 있다. 엄마 아빠가 아들 이상으로 좋아하는 친구"라고 설명하자, 정우성이 대뜸 눈에 불을 키더니 "그놈이 속으로 모은이를 (달리 생각하고 있었다). 큰 그림이 있다"라며 미주알 고주알 폭로를 시작해 ‘사랑한다고 말해줘’에서 그려질 얽히고 설킨 러브라인에 궁금증을 더했다.
끝으로 신현빈은 "저희 드라마는 집중해서 보실 때 굉장히 많은 것들을 느끼실 수 있다. 그 분위기를 많이 느껴 주셨으면 좋겠다"라면서 관전포인트를 전했다.
한편 정우성, 신현빈의 로맨스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매주 월, 화요일 디즈니+를 통해 SVOD(가입형 주문형 비디오) 독점으로 서비스되며, 오는 11일(월)에 5화가 공개된다.
사진=디즈니+ ‘사랑한다고 말해줘’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