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올림픽코리아-K리그 통합축구 올스타전 성료

입력 2023-12-11 17: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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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최하는 ‘2023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 올스타전’이 지난 9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진행됐다. 경기가 끝난 뒤 참가자들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l 스페셜올림픽코리아

발달장애인(스페셜 선수)과 파트너 선수(비장애인)가 함께 경기하며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포용과 평등의 가치를 실현하는 ‘2023 스페셜올림픽코리아-K리그 통합축구 올스타전’이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회장 이용훈)와 한국프로축구연맹(회장 권오갑)이 주최하고 하나금융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이 후원하는 2023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 올스타전은 지난 9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진행됐다.

올해 올스타전에는 임상협(FC서울), 김승섭(제주유나이티드), 김강산(대구FC), 변준수(대전하나시티즌), 이창용(FC안양), 박태준(성남FC) 등 6명의 현역 K리그 선수와 지난 2016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이상협이 파트너 선수로 참가했다.

스페셜 선수는 K리그 통합축구팀 11곳에서 선발된 선수들로 구성됐다. 여기에 과거 K리그1 강원FC, 대전에서 뛰었고 현재는 축구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 이호가 뜻을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사랑팀’과 ‘열매팀’으로 나뉘었다. 각 팀은 스페셜 선수 4명과 파트너 선수 2명으로 꾸려져 6대 6 풋살 경기를 치렀다.

선수들과 더불어 사전 신청을 통해 모집된 팬 약 300명이 올스타전을 찾았다. 팬들에게는 경품 추첨 이벤트를 통해 참가 선수들의 애장품을 증정했다. 또한, 발달장애인 예술가들이 속해있는 사회적 기업 ‘스프링샤인’에서 탁상 달력을 선물했다.

시상식에서는 ‘모두가 승리자’라는 스페셜올림픽 취지에 따라 참가자 전원에게 메달이 수여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번 올스타전은 K리그 현역 및 은퇴선수가 발달장애인들과 함께 ‘통합축구’를 통해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고 설명했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이용훈 회장은 “통합축구 올스타전은 통합과 이해, 그리고 서로에 대한 존중이 공존하는 시간과 공간”이라며 “이들의 열정과 팀워크는 우리에게 큰 감동과 함께 희망의 불씨를 전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맹과 SOK는 지난 2021년 업무 협약을 맺고 K리그 구단 산하 통합축구팀 운영, 통합축구 대회 개최, 통합축구 올스타전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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