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에 17번 양보' 켈리, '신인 때 사용' 58번 단다

입력 2023-12-12 07: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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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켈리. 사진=LA 다저스 SNS

[동아닷컴]

북미 프로 스포츠 역대 최고의 계약을 따낸 오타니 쇼헤이(29)에게 등번호를 양보한 조 켈리(35)가 신인 때 사용하던 번호를 단다.

LA 다저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켈리와의 1년-800만 달러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이는 신체 검사를 거친 공식 계약 발표.

관심을 모은 것은 켈리의 등번호. 켈리는 지난 2019년부터 17번을 사용했다. 이는 오타니의 등번호와 같다. 이에 교통정리가 필요했다.

LA 다저스는 최근 켈리에게 등번호 17번 양보 의사를 물었고, 켈리는 흔쾌히 승낙했다. 이에 17번은 오타니의 것이 됐다.

조 켈리 58번.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처

이후 LA 다저스는 이날 공식 SNS에 등번호가 지워진 켈리의 사진을 게재했으나,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는 58번으로 등록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켈리는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58번을 사용했다. 신인 때 등번호로 돌아간 것.

이는 신인 투수 거스 바랜드(27)의 등번호 교체를 의미한다. LA 다저스의 58번은 바랜드가 사용 중이었기 때문. 바랜드의 새 등번호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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