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즈와 이하이, 아이유(왼쪽부터) 등 국내 톱 여성 솔로 가수들이 각각 십센치, 성시경, 방탄소년단 뷔 등 남성 아티스트들과 잇달아 협업해 시너지를 내고 있다. 사진제공|피네이션·AOMG·이담엔터테인먼트
케이팝 솔로 여제들의 컴백 트렌드는
헤이즈, 새 앨범 전곡 차트 인 기염
십센치와 부른 타이틀곡 톱10 진입
이하이, 성시경과 맞손…이목 집중
아이유, 신곡 MV에 뷔 출연 예고
나왔다 하면 정상, 그 인기 변함없다. 국내 음원 차트에서 여전히 ‘필살기’는 케이(K)팝 여제들이다. 헤이즈, 새 앨범 전곡 차트 인 기염
십센치와 부른 타이틀곡 톱10 진입
이하이, 성시경과 맞손…이목 집중
아이유, 신곡 MV에 뷔 출연 예고
톱 여성 솔로 가수들이 잇달아 컴백 ‘음원 강자’로 재등극에 서로 힘을 보태는 모양새다. 연말·연초 특수를 맞아 차트 줄 세우기에 나선 케이팝 여제들은 소녀시대의 태연을 비롯해 헤이즈, 이하이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내년 초 출격이 예고된 ‘화룡점정’도 있다. 2년 반 만에 새 음반을 내놓는 아이유.
이들의 복귀에서 눈에 띄는 공통점이 있다면 음반 발매 또는 음원 발표 즉시 각종 인기 순위 정상 노크는 물론, 자신의 이름값에 걸맞은 ‘대형 남성 가수와 협업’ 극강의 하모니를 선사하고 있단 것.
헤이즈는 ‘컬래버 1티어’로 꼽히는 십센치와 의기투합했고, 이하이는 성시경과 한목소리로 새 노래 ‘골목길’을 발표했다.
헤이즈, 이하이로 이어지는 여제들의 혼성 컬래버레이션 트렌드는 아이유로 이어질 예정이다. 아이유의 새 노래에 함께 할 조력자는 군 입대를 앞두고도 뮤직비디오 출연 등 열의를 불태웠던 ‘무려’ 방탄소년단의 뷔다.
공교롭게 ‘컬래버레이션’으로 대오를 형성한 여제들의 활약은 각종 차트 상 순위로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7일 여덟 번째 미니음반을 선보인 헤이즈는 발매 직후 국내 대표 차트 가운데 하나인 멜론 음원 차트 핫100에 ‘수록곡 전곡 차트 인’에 성공 최정상급 아이돌에 버금가는 화력을 자랑했다. 특히 십센치와 함께 한 타이틀곡 ‘입술’은 단숨에 톱10에 진입 ‘음원 여왕’으로서 그 명성 여전함을 뽐냈다.
이하이의 질주도 눈부시다. 12일 성시경와 협업한 신곡 ‘골목길’은 모처럼 이하이가 내놓은 신곡 여기에 ‘시즌 송’이란 색채까지 더해, 지니 실시간 톱5, 멜론 톱100 등에 ‘발매 당일 초고속 진입’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톱 남성 가수의 품앗이가 핵심인 톱 여성 솔로 컬래버레이션 트렌드는 새해 벽두를 장식할 아이유 새 음반으로 정점을 찍을 전망이다.
2년 반만의 무대 복귀, 내년 상반기 출시라는 것 외에 베일에 싸여져 있던 가운데, 최근 군 입대한 뷔가 아이유 신곡 뮤직비디오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가요계 안팎의 핫이슈로 떠오른 바 있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