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놓친 토론토, 타선 보강 나서 '노장 J.D. 관심'

입력 2023-12-15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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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 마르티네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오타니 쇼헤이 쟁탈전에서 패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지명타자 보강에 나섰다. 토론토가 관심을 보인 타자는 베테랑 J.D. 마르티네스(36)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5일(한국시각) 토론토가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은 마르티네스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토론토는 타선 보강이 필요하다. 그 중에서도 왼손 타자가 절실하다. 단 오른손 타자라도 확실한 성적을 낼 수 있다면 영입이 필요한 상황.

이에 토론토가 마르티네스에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마르티네스는 36세 시즌에 33홈런과 OPS 0.893 등을 기록했다.

전성기 시절에 비해서는 타격의 정확성과 장타력이 모두 떨어졌으나, 아직 한 시즌 30홈런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는 타자다.

J.D. 마르티네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30대 후반으로 접어드는 지명타자이기 때문에 대형 계약이 필요없다는 것 역시 마르티네스가 갖고 있는 장점 중 하나다.

마르티네스는 지난 시즌 LA 다저스 소속으로 113경기에서 타율 0.271와 33홈런 103타점, 출루율 0.321 OPS 0.893 등을 기록했다. 연봉은 1000만 달러.

만약 마르티네스가 토론토와 계약할 경우, 이는 2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로 돌아가는 것. 마르티네스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뛰었다.

최전성기는 보스턴에서의 첫 해인 2018년. 당시 150경기에서 타율 0.330과 43홈런 130타점, 출루율 0.402 OPS 1.031 등으로 펄펄 날았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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