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MCND(엠씨엔디)가 미니 5집 'ODD-VENTURE(오드벤처)' 활동을 성료했다.
MCND(캐슬제이, 빅, 민재, 휘준, 윈)는 지난 16일 MBC '쇼! 음악중심'을 끝으로 약 4주간 이어진 다섯 번째 미니 앨범 'ODD-VENTURE'의 타이틀곡 'ODD-VENTURE' 활동을 마쳤다. 이들은 각 음악 방송부터 라디오 출연, 다양한 콘텐츠를 끊임없이 공개하며 젬(GEM, 공식 팬 클럽명)과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갔다.
MCND는 미니 5집 'ODD-VENTURE'로 콜롬비아 아이튠즈 올 앨범 1위에 올랐다. 더불어 뉴질랜드와 미국, 아랍에미리트, 오만, 튀르키예, 폴란드 등에도 상위권에 안착했다. 수록곡 'Run(런) 또한 트랙 비디오 공개 직후 60만 회를 단박에 돌파하며 타이틀곡 못지않은 기세를 보여줬다. 이하 MCND의 'ODD-VENTURE' 활동 성료 일문일답.
Q. 미니 5집 'ODD-VENTURE' 활동을 마무리한 소감은.
캐슬제이: 열심히 준비한 게 헛되지 않다고 느낀 보람찬 활동이었던 것 같아요. 특히 앨범 크레디트에 멤버들의 이름으로 가득 찬 걸 보면서 MCND가 많이 성장했다는 걸 또 한 번 느꼈습니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많이 분들이 좋아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즐겁게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빅: 음악 방송을 비롯해 다양한 콘텐츠로 팬들과 마주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특히 무사히 함께 활동을 마친 우리 멤버들과 팬분들한테 수고했고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민재: 오랜만에 컴백이었던 만큼 음악 작업에 더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MCND다운 음악을 보여드리면서 새롭고 성숙해진 면모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다음 앨범은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휘준: 이번 활동을 위해 보컬, 랩, 퍼포먼스까지 어느 하나 소홀히 한 것 없이 준비했습니다. 멤버들 다 같이 의기투합하고, 팬들과 즐겁게 활동해서인지 4주간의 활동이 순식간에 지나간 것 같아 시원섭섭하네요.
윈: 멤버 모두 건강하게 활동을 마무리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즐거웠던 추억들이 많이 쌓인 만큼 끝나는 게 아쉽지만, 그래도 후회 없이 보여드리고 싶었던 것들 다 보여드리고 활동을 마무리할 수 있어서 기뻐요.
Q. MCND로서 도전해 보고 싶은 장르나 앞으로의 목표가 있나.
캐슬제이: 저는 요새 드럼 앤 베이스(Drum N Bass) 장르나 저지클럽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 해요. 제가 최근에 흥미를 갖은 음악들인데요. 들으면 들을수록 매력적인 장르라고 생각되고, 저희 MCND가 잘 풀어나갈 수 있을 것 같아서 기회가 된다면 시도해 보고 싶습니다.
윈: 아무래도 MCND는 힙합 그룹이잖아요. 힙합이라는 장르를 더 깊게 다뤄보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그래서 더 많이 공부하고 MCND와 어울리는 음악을 계속해서 만들어보고 있어요. MCND만의 색깔을 잘 드러내는 힙합 장르를 꾸준히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민재: 저는 국내 오프라인 콘서트를 개최해 보고 싶어요. 저희가 팬데믹 시대에 데뷔해서 온라인으로만 콘서트를 진행했었거든요. 많은 나라, 세계 곳곳의 젬들을 만나면서 무대를 펼치다 보니 MCND의 이름을 건 대면 콘서트를 진행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더욱 드는 것 같아요. 그런 날이 오도록 저희가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휘준: 'ODD-VENTURE' 활동은 마쳤지만 팬 여러분들을 만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준비 중입니다. 저희는 2024년 1월 5일부터 일본 앨범 프로모션과 팬미팅을 개최합니다. 데뷔 후 두 번째로 방문하는 일본이라 많이 떨리기도 하는데요. 다채로운 MCND의 모습 보여드릴 테니 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민재: 2024년에는 일본뿐만 아니라 해외 투어도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유럽과 미주를 또 한 번 방문하게 됐는데요. 한국을 넘어 더 많은 나라와 도시에서 글로벌 젬과 무대를 만드는 것은 매번 설레고 기대되는 것 같아요.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젬에게 잊지 못할 시간 선물할 테니까 투어도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2024년 새해부터 시작되는 해외 투어의 관전 포인트가 있다면.
빅: 투어를 위해 저희 멤버 다섯 명이 어떤 음악을 들려드리면 좋을지, 어떤 노래로 더 신나게 즐길 수 있을지 하나하나 고민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양한 투어를 진행하면서 아티스트로서 무대를 이끄는 방법을 터득한 것 같아요. 훨씬 더 능숙해진 모습으로 팬분들을 더 즐겁게 만들 이번 공연 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휘준: 아무래도 이번 해외 투어 제목이 'ODD-VENTURE TOUR 2024'인 만큼 신곡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신곡과 MCND의 에너지 가득한 곡들로 채워질 다채로운 세트리스트에 주목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Q. MCND에게 많은 응원과 사랑 보내준 젬에게 한마디.
캐슬제이: 이번 활동은 젬과 대면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들이 많아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일 수 있지만 MCND와 젬이 함께 만들어간 또 하나의 추억이 행복하게 자리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2024년도 MCND와 젬 영원합시다.
빅: MCND의 다채로운 음악이 담긴 이번 앨범, 뜨거운 관심과 사랑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자리 빛내준 젬이 있어서 MCND가 있다는 걸 다시 한번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2023년 정말 행복했어요.
민재: 어떤 활동이든 저희가 자신감을 가지고 무대 위에 오를 수 있었던 건 젬 덕분입니다. 늘 힘이 돼 주는 응원 절대 잊지 않고 보답해 나갈게요. 진심으로 고맙고 사랑합니다. 남은 2023년 MCND와 행복하게 마무리해요.
휘준: 이번 활동은 유난히 빨리 지나간 느낌이네요. 무대 위에서 같이 호흡하고 만났던 날이 벌써 그리워요. 앞으로도 MCND다운 음악과 활동 꾸준히 보여드릴 거니까 2024년의 MCND도 기대해 주세요.
윈: 1년 4개월 만에 컴백이었던 만큼 벌써 활동이 마무리된다니 너무 아쉽네요. 하지만 이런 아쉬움이 있어야 다음이 더 빛나는 법이잖아요. 저희 최대한 빨리 돌아올 테니까 젬 여러분도 지금처럼 자리 지켜주셨으면 좋겠어요. 항상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