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우. 사진=KPGA
한국프로골프(KPGA)의 함정우(29, 하나금융그룹)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직행 티켓을 획득하는데 실패했다.
함정우는 19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에 위치한 소그래스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파이널 스테이지 최종 4라운드에 나섰다.
이날 함정우는 버디 2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2오버파 72타에 그쳤다. 이에 함정우는 최종 합계 이븐파 280타로 공동 45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함정우의 PGA 투어 직행이 무산됐다. PGA는 이번 대회 상위 5명에게만 PGA 투어 직행 티켓을 부여했다.
이번 시즌 코리안투어 대상을 차지한 함정우는 11년 만에 재개한 PGA 퀄리파잉스쿨 출전 자격을 얻었지만 결국 고개를 숙였다.
앞서 함정우는 리브(LIV) 골프 프로모션 대회에 참가해 출전권 확보에 나섰지만 2라운드에서 고배를 마신 바 있다.
함정우는 3라운드까지 공동 5위 그룹과 5타 뒤져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전을 노렸으나, 2번홀(파3)부터 보기를 범한 끝에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수석 합격은 해리슨 엔디콧(호주)이 차지했다. 엔디콧은 최종 합계 15언더파 265타를 기록하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