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스위스, 네덜란드, 프랑스의 아름다운 볼거리가 공개됐다.
18일 방송된 JTBC ‘톡파원 25시’에서는 ‘고품격 미술 투어’를 주제로 화가 렘브란트와 샤갈의 자취를 따라 네덜란드와 프랑스로 떠났다. 더불어 괌과 스위스 랜선 여행으로 자연경관 매력도 더했다.
이날 ‘톡파원 세계 탐구 생활’ 코너에서는 네덜란드 화가 렘브란트 작품과 그의 인생을 돌아보기 위해 벨기에 톡파원이 네덜란드로 일일 출장을 나섰다. 톡파원은 렘브란트를 스타 반열에 올린 작품뿐만 아니라 비극적인 가족사가 담긴 집도 소개했다.
특히 도슨트 이창용이 렘브란트가 쇠락의 길로 몰린 사연을 설명했다. 역사화가를 꿈꿨던 렘브란트가 재현에 필요한 희귀품을 사 모으다가 숱한 사기를 당하고 결국 파산까지 이르게 됐다고.
이어 프랑스 톡파원이 프랑스 곳곳에서 천재 화가 샤갈의 흔적을 찾았다. 그중 국립 마르크 샤갈 미술관의 ‘이삭의 희생’ 작품이 눈길을 끌었다. 이창용은 샤갈이 딸의 헌신에 대한 미안함을 담아 성경 속에 등장하는 아들의 희생 이야기에 주목하며 그린 것으로 추측, 샤갈 부녀의 애틋한 관계를 짚었다.
그런 가운데 ‘톡파원 직구’ 코너에서는 괌 ‘톡’파원이 돌핀 크루즈로 괌의 바다를 만끽했다. 떼를 지어 헤엄치는 돌고래는 물론 스노클링으로 알록달록한 열대어들도 가까이에서 생생하게 보여 흥미를 높였다.
이와 함께 스위스 톡파원은 루체른과 근교를 잇는 다양한 산악 교통수단에 탑승했다. 슈토스반 푸니쿨라는 47.7도의 엄청난 급경사를 자랑한 가운데 다람쥐 통처럼 생긴 객차가 경사도에 맞게 회전하며 수평을 유지한 채로 목적지까지 올라가 놀라움을 안겼다.
체어리프트로 갈아타고 도착한 해발 1,992m의 프론알프슈톡에는 거센 눈보라가 몰아쳤지만 이내 안개가 서서히 걷히고 장관이 드러났다. 끝없이 이어지는 알프스산맥과 안개의 조화에 MC 김숙은 “이거 진짜 천국이네”라며 감탄했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