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최예진이 MBC 표준FM ‘이윤석, 신지의 싱글벙글쇼’ 익명가왕 코너에서 대활약을 펼치며 12월 20일 방송에서 역대 13주 연승 가왕에 등극하고 졸업했다.
현존 최장수 라디오 프로그램 ‘이윤석, 신지의 싱글벙글쇼’의 ‘익명가왕’은 목소리만으로 진검승부를 보는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찜질방에 환장녀’ 이름으로 13주간 출전한 최예진은 최고의 가창력으로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높였다. 박세욱 씨가 세운 11주 연승 기록을 깨고 13주 연속 출연 대신기록을 경신 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단장의 미아리고개’, ‘립스틱 집게 바르고’, ‘목포의 눈물’, ‘비나리’ 등 26곡에 이르는 명곡 레퍼토리로 매주 수요일 흠결없는 라이브 실력을 선보인 최예진에게 청취자들의 응원 메시지가 쇄도했다. 시조창, 악극배우 대사 한소절, ‘월량대표아적심’ 모창, 지하철 안내방송, X파일 스컬리 성대모사, 북한 현송월 성대모사 등 주체할 수 없는 끼를 개인기로 선보이며 13주간 열광적인 분위기를 이끌었다.
한편 최예진은 이날 방송을 끝내고 “13주간 출연하면서 역대 신기록 가왕 달성을 이루어 정말 기쁘다. ‘싱글벙글쇼’ 청취자들과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역대 신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항상 좋은 음색과 좋은 노래 들려 드리는 가수가 되겠다. 활동곡 ‘찐하게’도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현담엔터테인먼트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