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후 돌아온 오사카 나오미…WTA 투어 16강 문턱서 고배

입력 2024-01-04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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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테니스 스타 오사카 나오미가 3일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단식 2회전에서 탈락했다.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에게 세트스코어 1-2로 역전패한 그는 1년 3개월 만에 나선 투어 대회에서 자존심을 구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일본의 테니스 스타 오사카 나오미가 3일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단식 2회전에서 탈락했다.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에게 세트스코어 1-2로 역전패한 그는 1년 3개월 만에 나선 투어 대회에서 자존심을 구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브리즈번대회 여단식 플리스코바에 1-2 역전패
여자테니스 전 세계랭킹 1위 오사카 나오미(27·일본)가 출산 후 처음으로 출전한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대회에서 16강 문턱에서 좌절했다.

오사카는 3일 열린 여자 프로테니스(WTA) 투어 호주 브리즈번 대회 여자단식 32강전에서 카롤리나 플리스코바(32·체코·세계 39위)와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1대2(6-3 6-7<4-7> 4-6)로 졌다.

지난 1일 열린 공식 단식 복귀전(64강전)을 승리로 장식한 오사카는 지난 2020년 이 대회 준결승에서 플리스코바에게 패배한 이후 4년 만에 재대결을 펼쳤지만 플리스코바를 넘는데 실패했다. 이로써 플리스코바와의 상대 전적에선 2승4패로 열세를 이어갔다.

2022년 9월 도쿄 팬 퍼시픽 오픈 이후 임신과 딸 출산 등으로 1년 4개월 만에 코트로 돌아온 오사카는 14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 오픈을 앞두고 기량 점검 차원에서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오사카는 21세이던 2018년 US오픈에서 당시 ‘테니스 여제’였던 세리나 윌리엄스(43·미국·은퇴)를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어 2019년 호주 오픈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아시아 국적 선수로는 남녀를 통틀어 사상 최초로 단식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2020년 US 오픈과 2021년 호주 오픈을 포함해 총 4개의 메이저 대회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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