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 영화 3편’…마동석의 ‘흥행 펀치’, 올해도 통할까

입력 2024-01-04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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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황야’. 사진제공|넷플릭스

넷플릭스 주연작 ‘황야’ 26일 공개
악어 사냥하는 예고편 단숨에 화제
‘범죄도시4’·‘거룩한 밤’ 올해 개봉
배우 마동석이 올해도 강력한 흥행 펀치를 날릴 준비를 마쳤다. 대표 흥행 시리즈인 ‘범죄도시4’를 비롯해 ‘황야’와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까지 세 편의 주연작으로 잇따라 선보인다. 1000만 관객을 넘은 ‘범죄도시2’의 흥행과 힘입어 한국갤럽이 조사한 ‘2023년을 빛낸 영화배우 1위’에 오른 그가 지난해 기운을 고스란히 잇겠다는 각오다.

가장 먼저 26일 공개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황야’를 통해 관객을 만난다. 폐허가 된 세상, 오직 힘이 지배하는 무법천지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생존을 위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로 극중 괴력의 사냥꾼 남산 역을 맡았다. ‘범죄도시’ 시리즈에서 모든 액션을 담당했을 뿐만 아니라 4편의 연출까지 맡은 허명행 감독이 이번 영화의 연출을 맡아 강력한 시너지를 기대케 한다. 특히 이번 영화는 ‘부산행’과 마블스튜디오의 ‘이터널스’ 등을 통해 이미 해외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마동석과 전 세계를 무대로 하는 넷플릭스가 처음 협업하는 작품으로 더욱 큰 기대를 모은다. 이 같은 관심을 입증하듯 영화의 2일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하루 만에 조회수 20만 건을 넘었고, 특히 거대한 악어를 단숨에 때려잡는 예고편 속 마동석의 모습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화제를 모았다.

여름에는 ‘범죄도시’의 네 번째 작품으로 3년 연속 1000만 관객 돌파를 노린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2022년 2편과 지난해 3편으로 각각 1269만과 1068만 관객을 모았다. 지난해 선보인 2∼3편이 모두 앞선 시리즈에서 조선족 폭력조직, 연쇄살인마, 마약사범 등 흉악한 범죄자를 때려잡으며 통쾌함을 선사했던 그는 이번 영화에서 국내 최대의 불법 온라인 도박 조직을 잡기 위해 사이버수사대와 협업한다. 1편 윤계상, 2편 손석구, 3편 이준혁·아오키 무네타카에 이어 김무열과 이동휘가 메인 빌런으로 나선다.

또 다른 주연작인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감독 임대희)도 올해 개봉한다. 악마를 사냥하는 어둠의 해결사인 ‘거룩한 밤’ 팀이 악마의 제물이 된 소녀를 구하기 위해 악을 숭배하는 집단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액션이다. ‘범죄도시’와 마찬가지로 주연뿐만 아니라 각본과 기획에도 참여했으며, 서현, 이다윗, 경수진, 정지소 등이 힘을 보탰다. 팬들 사이에서는 “범죄자, 좀비, 괴수 등에 이어 악마까지 때려잡는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오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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