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4.73 투수에 28M 안겼다' → 류현진에 악영향도

입력 2024-01-08 07: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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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 마네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션 마네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선발투수 품귀 현상이 최근 2년 동안 평균자책점 4.73을 기록한 선수에게 2년-28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겼다.

미국 뉴욕 지역 매체 뉴욕 포스트 등은 지난 7일(한국시각) 뉴욕 메츠가 왼손 선발투수 션 마네아(31)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뉴욕 메츠와 마네아의 계약 조건은 2년-2800만 달러. 여기에 2024시즌 이후 옵트 아웃 실행 조건이 추가됐다.

즉 마네아는 향후 2년 동안 연평균 14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또 자신의 선택에 따라 2024시즌 이후 다시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게 된다.

문제는 마네아가 투수 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면서도 나쁜 성적을 남긴 것. 마네아는 2022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2023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었다.

마네아는 지난 2022시즌 30경기(28선발)에서 158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4.96을, 또 지난해에는 37경기(10선발)에서 117 2/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션 마네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션 마네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지난해에는 37경기 중 단 10경기에만 선발투수로 나섰다. 이러한 투수의 몸값이 연평균 1400만 달러. 선발투수가 금값이라는 것이 확실하게 증명된 것이다.

마네아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2년-2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2023시즌 이후 옵트 아웃 실행 조건 포함.

이후 마네아는 2024시즌 1250만 달러 보장을 포기한 뒤 FA 시장에 나왔고, 다시 옵트 아웃 조건이 포함된 2년-2800만 달러 계약을 따냈다.

이번 마네아의 뉴욕 메츠 행은 류현진(36)의 거취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뉴욕 메츠의 선발진에 양적으로 비교적 여유가 생긴 것.

이에 류현진 영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뉴욕 메츠가 더 이상 선발투수 영입에 힘을 쓰지 않을 가능성이 충분해졌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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