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자는 7일 방송된 KBS 2TV 음악프로그램 '뮤직뱅크'에 출연해 데뷔 50주년 기념 앨범 '더 글로리 - PART1'의 타이틀곡 '고맙습니다' 무대를 꾸몄다.
이날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 김연자는 흥겹고 능숙한 무대매너를 선보이며 '뮤직뱅크'의 포문을 힘차게 열었다.
김연자는 '트로트 여왕' 답게 완벽한 호흡과 완급 조절을 펼쳤고, 후반부에는 짜릿한 고음을 폭발시키며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자극했다.
특히 김연자는 폭발적인 에너지의 퍼포먼스와 디테일함이 돋보이는 포즈와 제스처로 K-POP 아이돌 못지않은 존재감을 드러냈다. 여기에 데뷔 50주년 클래스가 느껴지는 라이브까지 더해져 세대를 초월하는 무대를 완성했다.
'고맙습니다'는 '아모르파티'의 작곡가 윤일상이 처음 시도한 정통 트로트 음악의 멜로디와 라틴기타, EDM리듬의 매쉬업이 인상적인 곡.
상대방과 나 자신에게 용기와 힘을 주는 희망가로, 특히 국내 트로트 업계에서는 최초로 돌비 아트모스(DOLBY ATMOS) 기술을 적용해 최고의 사운드를 만끽할 수 있다.
데뷔 50주년을 맞은 김연자는 다양한 공연 및 방송 출연 등을 통해 왕성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 = KBS 2TV '뮤직뱅크' 방송 캡처]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