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수의 콜아웃 수락한 권아솔, 단 한 가지 조건만 받아들이면 경기 성사 가능

입력 2024-06-11 07:4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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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아솔. 사진제공 | 로드FC

권아솔. 사진제공 | 로드FC


황인수(30)의 콜아웃에 권아솔이 경기를 수락해 화제다.

지난 6일 로드FC(회장 정문홍)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된 황인수 펀치라인 2편에서 황인수는 권아솔과의 경기를 요구했다. 권아솔이 유언비어를 퍼뜨려 맞대결로 지금의 상황을 풀고 싶다는 얘기다.

황인수가 말하는 유언비어는 6개월 전 업로드 된 가오형 라이프 영상에서 나온다. 황인수의 지인인 기업의 대표에 대해 권아솔이 “장인어른의 돈으로 성공한 케이스”라고 말하는 부분이다.

황인수는 권아솔의 발언에 대해 “그분 사업이 뭐 누구 때문에 성공했다. 말도 안 되는 유언비어를 사실인 것처럼 말하고, 전라도 사람이 전라도 사람 후원 안 해주고, 황인수 후원해준다. 굉장히 화가 나더라. (권)아솔이 형이랑 (경기를) 붙여주면 안 되나? 몸무게도 맞추라는 대로 맞추겠다. 발 쓰지 말라고 하면 발 안 쓰겠다”고 말했다.

후배의 콜아웃에 권아솔도 곧바로 응답했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 권아솔TV에 영상을 업로드해 경기를 수락했다.

권아솔은 “(황)인수야 싸워줄게. 네가 원래 미들급(-84㎏)을 뛰잖아. 네가 UFC가면 –77㎏에서 뛸 거라고 네 입으로 얘기 했잖아. –77㎏에서 하자. 상위 체급 선수가 도발하는 게 이례적인데, 동생이 도발했는데 받아줘야 한다. 나도 상위 체급을 도발했었고, 도망가는 게 창피하다”고 말했다.

단, 조건이 있다. 황인수가 미들급 타이틀 방어전을 윤태영(28·제주 팀더킹) 혹은 임동환(29·팀 스트롱울프)과 진행해야 한다는 조건이다. 윤태영과 임동환은 최근 황인수를 수차례 도발하면서 미들급 타이틀전을 요구했다.



권아솔은 “지금 윤태영이랑 임동환이 너를 도발했다. 걔네들은 70㎏까지 체급을 내렸다가 타이틀전을 하도 안 해준다고 하니까 은퇴까지 생각한 선수들이다. 걔들이랑 한 번 싸워라. 타이틀전에서 멋지게 KO 시키고, 나한테 와라. 나도 파이터100 집중하느라 운동할 시간이 필요하다. 나는 안 도망간다”며 미들급 타이틀전 후 경기를 제안했다.

한편, 황인수와 권아솔이 소속되어 있는 로드FC는 SOOP과 오는 7월 13일 오후 5시 잠실 롯데월드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ARC 009를 개최하며 아프리카TV에서 독점으로 생중계된다.


장은상 스포츠동아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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