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이음해시태그
13일 한 방송관계자는 “김설현이 새 드라마 ‘쇼비지니스’(가제)에 출연하기 위해 최종 조율 중이다”고 밝혔다. 드라마는 6·25 전쟁 직후 급성장한 쇼비지니스 세계를 다루면서 무대 위 스타와 그를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김설현이 맡을 캐릭터는 아직 베일에 싸여 있지만, 미8군 부대 등에서 노래하던 가수들의 이야기가 중점이 되는 만큼 가수 경력을 살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2012년 KBS 2TV ‘내 딸 서영이’를 시작으로 꾸준히 쌓아온 연기 입지를 더욱 넓힐 예정이다.
무엇보다 그가 방송가의 히트메이커로 손꼽히는 노희경 작가와 호흡을 맞춘다는 점에서 방송가 안팎의 눈길이 쏠린다. 노 작가는 ‘우리들의 블루스’, ‘디어 마이 프렌즈’ 등 수많은 히트드라마를 집필했다.
연출을 맡은 이윤정 감독과의 인연도 돋보인다. 이 감독과 김설현은 2022년 드라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에서 연출과 주연 배우로 호흡을 맞췄다. 이 감독은 ‘커피프린스 1호점’, ‘치즈인더트랩’ 등의 로맨스 드라마들을 인기 반열에 올려놨다.
드라마에는 배우 송혜교, 공유 등 톱스타들도 출연을 논의 중이다.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과 노희경 작가의 소속사인 지티스트가 공동 제작한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