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키 베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LA 다저스에 비상이 걸렸다. 야마모토 요시노부(26)의 부상자 명단 등재 소식이 들려온 뒤 무키 베츠(32)가 골절상을 당했다.
LA 다저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LA 다저스 1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베츠는 5회까지 세 번의 타석에서 무안타로 침묵한 뒤, 7회 큰 부상을 당해 이탈했다.
무키 베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결국 베츠는 대주자 미겔 로하스와 교체 돼 경기에서 물러났다. 또 곧바로 실시한 검진에서 왼손 골절상 진단을 받았다.
단 수술이 필요한 골절상은 아니라는 진단이다. 이에 베츠는 시즌 아웃되지 않고, 후반기 복귀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베츠는 부상 전까지 시즌 72경기에서 타율 0.304와 10홈런 40타점 50득점 86안타, 출루율 0.405 OPS 0.892 등을 기록했다.
이는 시즌 초반에 비해 떨어진 타격 성적. 하지만 베츠가 32세의 나이에 유격수로 포지션을 이동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놀라운 성적이다.
무키 베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지구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격차를 8경기까지 벌렸다. 하지만 투타의 핵심 전력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는 분명 LA 다저스에 커다란 위기로 작용할 것이다. 특히 베츠의 이탈은 LA 다저스 타선과 내야 수비에 있어 큰 공백을 초래할 전망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